듣고싶은 노래

서른 즈음에, 거리에서 (Live) - 김광석

살어리랏다 (1973~20xx) 2013. 1. 25. 21:22


서른 즈음에 -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 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거리에서 - 김광석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을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 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 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 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 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