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161

양평 내장 (2024-09-03~11)

한동안 바쁘기도 했고 게을러지기도 했고 오랫만에 목수일기를 올립니다.6월의 영주 현장이후로 여름내내 쉬다가 집안 공사를 하던중에급하게 연락을 받고 양평에 내장을 하러 갑니다. 4명이서 9일동안 끝냈고 끝날 무렵에 다음 현장까지 정해져서이때이후로 지금까지 일 복이 생겼던 것 같네요.                                          어지간해서는 9.5t 석고보드는 2p 시공이 기본>   저렇게 하면 석고1p 치면서 저 부분 오려가며 힘들게 할 필요가 없죠>   2층 거실>  일하기 편하게 해놨습니다.석고와 합판을 같이 칠 경우 보통 1p에 합판을 치고 2p에 석고로 마무리 합니다>      상 작업을 해놨습니다>                           문을 달아놨습니다>   ..

목수일기 2024.12.27

보령 남포저수지 (2024.05.29~06.12) 34평 단층 내장

7월경부터 9월까지 여름에 쉬다보니 한동안 포스팅이 끊겼네요.현장에서 숙소생활하면 참 부지런한데 집에만 오면 나태해져서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니...                                      까다로운 외부 테라스 주변부터 석고보드를 시공합니다>                                                                                 ㄴ            방수 석고보드 작업을 진행 하였습니다>         나중에 방수 석고보드 위에 방수 작업이 한번 더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3명이서 12일 걸렸습니다.이후 바로 영주로 이동하여 골조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목수일기 2024.10.23

보령 남포저수지 (2024.05.10~19) 34평 단층 골조

새로운 완축팀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짓는 첫번째 골조입니다. 이후에 전기,설비,방통 등을 거치고 나면다시와서 내장도 하겠지요. 평수도 작고 일감이 없어서 오래 일하기 위해? 3명이서 일단 새롭게 일을 시작합니다.덕분에 9일이나 일을 했네요!!! 요즘 보통 4-5일이면 집 한채 골조가 뚝딱인데!그러다보니 이번 골조 현장에서는 주로 재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붕각도가 무려 35도 입니다. 서까래 높이가 집 높이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을 정도입니다.16x7.2=115제곱미터 = 34평 정도됩니다.썬룸 4x7.2를 제외한 나머지 평수는 26평쯤 됩니다.   일단 바닥 수평은 평쇄기 방식으로 진행합니다.이후에 사춤을 한다고 합니다만..   그전에 수평레벨을 봐야 하는데 디월트 레벨기의 수광기를 이용..

목수일기 2024.05.22

양주 세라믹사이딩 (2024.04.28~29)

지난번 양주 골조에 이어 바로 천안으로 이동하여 1층까지 짓고 중지된 목조주택의1층 게이블월과 서까래, 지붕합판 및 타이벡 작업까지 2틀만에 끝내고집으로 와서 쉬던중 다른 팀에 연락을 받고 합류하여3일차 진행된 세라믹사이딩 현장에 양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3일간 3명이서 하단 기초프레임 작업과 뒤편의 낮은곳부터 세라믹사이딩 설치를 해놓았습니다.   앞으로 작업하게될 전면부 2층 벽체   오래 중지되었다 재개된 현장으로서 벽체의 하단이 일부 위아래 수직이 맞지 않는 곳을 보강해서 기초 프레임을 잡아주고 그 위로 세라믹사이딩을 설치해나갑니다.   보다시피 기초 하단이 너무 낮게 목조벽체가 아닌 기초공구리 면에서 시작되다보니 당연히 목조벽체와수직이 맞지않는 부분이 나타납니다. 일정두께 등의 합판을 이용해..

목수일기 2024.05.10

양주 옥정마을 골조 (2024.04.19~23) 2층 40평대

며칠 쉬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잡혀서 부산에서 양주까지 달려갑니다.첫날 작업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둘째날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총 6명, 기공이 4명이다보니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속도가 아주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 팀은 특이하게 합판까지 설치하고 벽체를 세웁니다.1층은 비 예보가 있어서 합판을 치지 않았습니다.   3일째 2층 바닥 장선위에 합판을 깔아놓고게이블월을 조립하려고 합니다.   합판과 타이벡까지 모두 작업하고 게이블월을 벽체위에 그대로 세워서 마무리까지 다합니다.저는 10년만에 처음보는 방식인데 옛날식 방법이라고 합니다.따로 따로 서까지 붙이고 서까래 밑에 석고상 작업하고 게이블 일일이 따로 측정해서 재단.설치하고그리고 합판을 칠때 게이블 합판을 또 치고 하는 일련의 과정을 따로 ..

목수일기 2024.05.10

태백 외장,내장 (2024.04.09~17)

강원도 태백에서 오랫만에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외장 세라믹사이딩과 단열재 넣고 내장 합판,석고 작업입니다. 단층 집이라서 비계를 이용하여 외장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i큐브 세라믹 사이딩을 시공한 모습입니다. 문제는 레인스크린을 설치하지 않으니 세라믹사이딩 클립이 조금 틈을 벌린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5미리) 사실상 틈이 없어보입니다.. 4명이서 작업을 했는데 20평대 집 한채에 1루정도 걸려서 두채를 이틀만에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내장 작업으로 돌아가서 오랫만에 단열재를 넣어봅니다. 이승복 어린이 동상이 서있는 교내 전경 이틀정도 걸려서 두채의 단열재를 다 넣고나서 석고를 칩니다. 천장은 석고 2p, 벽체는 합판1p에 석고2p로 마무리합니다. 거실은 오픈천장으로 층고가 높기때문에 비계를 이용하여 두명..

목수일기 2024.04.19

양평 삼가리 내장 (2023.04.24~29)

요즘 일이 없습니다. 구인 광고도 가뭄에 콩나듯 나고 구직 글만 이어지는 와중에 내장하는 곳에 기대를 안하고 지원을 했는데 덜컥 연락이 왔습니다. 요즘은 나이와 높은 경력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 으로 인해 페이도 낮춰서 지원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무튼 8년차인 제가 중급 22로 지원해서 겨우 일을 하나 구해서 다녀왔습니다. 임금이 오르기전에 기공 임금이 21~ 일때의 21보다는 그래도 1만원 올랐다는 생각으로 자위하기로 하고는.. 이런 와중에도 목조학교 같은 곳을 나와서 신규로 취업하려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현장은 말로만 들었던 모(SS) 업체였습니다. 이동식을 주로 하는 업체인데 여기처럼 단지에 7세대 이상을 지어놓았고 내장은 진행하지 않고 돈이 들어와야 뭔가 진행되는 듯이 아직 내..

목수일기 2023.05.03

울산 울주군 웅촌면 40평 2층 골조 (2023-03-11~19)

작년 12월 중순으로 끝으로 몇달을 일이 없어서 놀다가 올해 첫 현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층에 총 40평의 건물입니다. 40평대의 집을 4명이서 외장일까지 8일만에 그렇게 작업을 끝내고 나니 손목이 많이 아파오고 외장 작업 (페이샤,쇼핏) 을 위해 비계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일좀 했다고 무릅까지 많이 아파옵니다. 이제 만49세의 나이밖에 안되었지만 이 몸은 이미 망가졌는지 한동안 완축위주로 골조+내장의 형태로 일을 하다가 근 2년사이에는 내장일이 없어서 골조 위주만 일을 했더니 골병이 들었네요. 며칠 일하고 몸은 그 이상을 쉬게 되었습니다... 목수일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지 혹은 다른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수일기 2023.03.21

완도읍 죽청리 47평 2층 골조 (2022-12-09~18)

완도는 제주를 빨리갈수있는 퀘속 여객선이 운항하고 차를 배에 싣고 갈수 있는 곳이라서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지 했는데 마침 완도 현장이 나와서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부산에서 완도는 4시간 가까이 걸리므로 완도를 가나 경기도를 가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완도는 여수만큼이나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일하러 갔을때 바람이 엄청 불고 거의 매일이 혹한기 날씨였습니다. 첫날과 중간에 하루만 바람이 안불어서 날씨가 좋았고 그밖의 날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하여 추웠습니다. 하지만 완도 여행은 추천합니다!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둘러본 현장, 집터가 아래의 넓은 공터보다 위에 있어서 일할때 자재를 전달하기가 힘든 여건이었습니다. 이 집의 최고 장점은 아침의 일출이 그대로 거실로..

목수일기 2022.12.22

양양군 양양읍 42평 2층 골조 (2022-11-24~28)

새로운 팀으로 옮긴후 일이 줄곧 이어집니다. 그러나 지역이 주로 경기도권 일이어서 부산에 사는 저로서는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며칠 쉰 뒤에 다음 완도 현장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레미콘 작업이 안되어서 딜레이되는 관계로 임시로 양양읍으로 헬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동해안도로를 타고 5시간을 넘게 올라왔습니다.. 일단 현장에 와서 보니 비때문에 방수포를 엄청 큰 것을 씌워놓은 상황이고 씌운쪽 지붕이 당연히 안되어서 씌운 것이겠지요. 옆의 지붕은 방수시트까지 완료가 되어서 덮지를 않았겠죠. 팀원 4명이서 작업을 합니다. 2층의 서까래 작업부터 하고 서까래 걸고 마지막 룩아웃을 따낸 서까래를 끝으로 보막이 블로킹, 룩아웃, 그리고 플라이 달고 서브 페이샤 작업까지 하게되면 지붕 구조목 작..

목수일기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