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여행기 94

여주 '영릉' 세종대왕묘, 효종묘

여주에서 외장일이 틀어지고 하루의 시간이 주어져서주변을 검색하다 '영릉'을 찾아가보고나서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왼편이 세종대왕 릉이고 오른쪽이 효종 릉입니다.왼쪽으로 들어가서 중간 통로(왕의 숲?)을 이용하여 오른쪽의 효종 릉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방문한 일이 화요일이었는데 여기는 월요일이 휴관일이네요.다행스럽게 헛걸음을 안하게 되었습니다.입구에서부터 멋지게 가꿔준 정원을 보여줍니다.   입구쪽에는 까페도 있고 세종대왕,효종 박물관도 같이 있었습니다.         세종대왕 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하고 난 뒤 매표소에서 500원을 결재하고 (이렇게 싼 줄 몰랐습니다) 입구를 지나 걸어갑니다.      조금 걸어가니 세종대왕 동상이 보이고 측우기 등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릉의 재실이었던 건..

부안 반계서당 (2023.12.10)

반계 유형원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고등학교때 조선시대 실학파로 알게 된 것 같고 더이상의 정보는 알지 못했다. 박제가,정약용 정도로 알려진 실학주의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있었는데 이번에 부안에 와서 어디를 가볼까 하고 휴일에 찾아보니 반계서당이라는 곳이 있어서 찾아보게 되었다. 그곳을 가기에 앞서 '곰소항'을 지나가는 무렵에 '슬지제빵소' 라는 곳을 알게되었는데 군산의 이성당이나 대전의 성심당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부안에서는 나름 명물이고 엄청난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도 알게되었다. 그리하여 네비의 반계서당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갓모양의 화장실이 뒤로 보이고 그 뒤로 쭉 올라가보니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지어진 집도 정말 멋지고 이런 한적한 곳에서 살기가 정말 좋을듯 싶다. 집을 지나자마자..

변산 이순신 세트장 (2023.11.26)

휴일을 맞아 변산 근처에 있는 불멸의이순신 세트장을 찾아보았습니다. 관아 및 양반 집 세트장을 실제 집과 똑같이 잘 지어놓았더군요. 안타깝게도 현재 개방은 내년 봄까지는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밑으로 4군데 분락으로 계속 이어지는 형태의 건물입니다.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가보지는 못했네요. 밑으로 내려오면 바닷가로 내려가거나 왼쪽의 세트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넓은 공터가 나오고 세트 촬영을 위해 갖가지 건물을 지어놓았습니다. 첫번째 본 사진의 제일 하단에 해당되는 건물입니다. 출입금지로 바리케이트를 쳐놨습니다. 넓은 공터에 지어진 병사들 숙소나 일반 가정집 세트장입니다. 3칸 집에 우측으로 동물 우리와 창고가 있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평민이 살던 건물입니다. 가구가 단촐했겠지만 방이 작아도 너무 ..

전북 부안 변산면 채석강 & 적벽강

전북 부안 변산읍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채석강과 적벽강을 일요일 휴일에 찾아보았습니다. 채석강은 격포해수욕장에 있는 마치 경주의 주상절리와 같은 풍화를 오래 겪은 여러겹의 패스츄리 같은 바위가 있는 곳 입니다. 즉, 수천 수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과 같은 퇴적암층 입니다. 격포해수욕장, 여기도 모항해수욕장처럼 살짝 갯벌같은 느낌이 있네요 얼마나 오랜 세월 퇴적된 것인지.. 일요일이라 오후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더 많아졌습니다.. 오른쪽 윗길로 올라가보면.. 그리고 다시 차로 적벽강까지 이동을 합니다. 비포장 도로의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넓은 공터와 주차장 그리고 화장실 건물등이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 주차장 넓고 화장실도 있고 좋은 전망과 경치까지 가본 곳중 제일 괜찮은 곳 같았습니다만 차박 등 ..

충남 부여 '궁남지' (2023.10.04)

백제 무왕의 '서동요'와 관련있는 인공연못 입니다. 사적 135호로서 "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에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로와 물가·연못 속의 섬이 어떤 모양으로 꾸며져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못의 중앙부에 석축과 버드나무가 남아있어 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주변에서 백제 토기와 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연못의 규모 또한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당시에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크기를 짐작할 뿐이다. 고대 중국사..

천년된 은행나무가 있다는 '양평 용문사'

양평 용문에서 내장 일을 마치고 다음날 일요일에 용문사에 들러서 구경하고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때마침 행사가 있어서 일주문 밑으로 시끌벅적 장이 열렸고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꽤 걸었고 또 일주문에서 은행나무가 있는 절의 본진까지도 꽤 걸었습니다. 다리 두개를 지나고 산길을 쉬엄쉬엄 쭉 올라가면 출렁다리도 나오는데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네요. 계곡 물소리도 시원하게 납니다. 여름에 오면 시원할듯~ 마지막 3번째 다리인 해탈교를 지나면 이제 거의 다 온겁니다. 절의 입구인 사천왕문으로 들어갈수도 있고 옆으로 둘러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가파른 돌계단 길이 부담스러워 옆으로 둘러서올라갑니다. 무려 1000년 되었다는 은행나무 입니다. 옆으로는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길이면서 대웅전으로 ..

영덕 장사리 (장사상륙작전!) 를 지나며..

다음 현장인 경기도 양양을 가던중 한번 가보고 싶었던 동해안고속도로를 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부는 고속도로가 아니라 국도였지만 약간 여행하는 기분이 나기도 해서 좋았네요. 그러면서 동해안의 해안들을 지나치기도 하고 참 기분이 좋았는데 영덕쯤에 이르러서는 뭔가 특별해보이는 뭔가가 보여서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넓다란 해변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더 건너가면 장사해수욕장이 나오고 이곳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의 주차장으로 사용되는듯 해 보였습니다. 왼쪽으로 왠 군함이 보입니다! 대나무 숲쪽으로 가면 바로 옆 공원으로 이어지는 조그만 다리가 있고요 시간도 부족하고 지갑을 들고나오지 않아서 기념관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여름에 여행겸 꼭 오리라며... 버려진 군함을 기념관으로 ..

안성 '미리내성지' (2022년 1월)

저는 지금 성당에 다니고 있지 않지만 모태신앙은 천주교 입니다.그래서 관심은 있는 편이죠. 출퇴근때 오가며 보던 '미리내 성지 표지판'이 항상 궁금했었는데 쉬는날을 찾아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알고보니 미리내성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이신 김대건 신부님의 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님의 어머니와 처형터에서 몰래 시신을 수습하여 밤새 산을 넘고 넘어 자신의 지역의 선산에 매장한 주인공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