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벡 22

울산 울주군 웅촌면 40평 2층 골조 (2023-03-11~19)

작년 12월 중순으로 끝으로 몇달을 일이 없어서 놀다가 올해 첫 현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층에 총 40평의 건물입니다. 40평대의 집을 4명이서 외장일까지 8일만에 그렇게 작업을 끝내고 나니 손목이 많이 아파오고 외장 작업 (페이샤,쇼핏) 을 위해 비계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일좀 했다고 무릅까지 많이 아파옵니다. 이제 만49세의 나이밖에 안되었지만 이 몸은 이미 망가졌는지 한동안 완축위주로 골조+내장의 형태로 일을 하다가 근 2년사이에는 내장일이 없어서 골조 위주만 일을 했더니 골병이 들었네요. 며칠 일하고 몸은 그 이상을 쉬게 되었습니다... 목수일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지 혹은 다른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수일기 2023.03.21

완도읍 죽청리 47평 2층 골조 (2022-12-09~18)

완도는 제주를 빨리갈수있는 퀘속 여객선이 운항하고 차를 배에 싣고 갈수 있는 곳이라서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지 했는데 마침 완도 현장이 나와서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부산에서 완도는 4시간 가까이 걸리므로 완도를 가나 경기도를 가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완도는 여수만큼이나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일하러 갔을때 바람이 엄청 불고 거의 매일이 혹한기 날씨였습니다. 첫날과 중간에 하루만 바람이 안불어서 날씨가 좋았고 그밖의 날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하여 추웠습니다. 하지만 완도 여행은 추천합니다!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둘러본 현장, 집터가 아래의 넓은 공터보다 위에 있어서 일할때 자재를 전달하기가 힘든 여건이었습니다. 이 집의 최고 장점은 아침의 일출이 그대로 거실로..

목수일기 2022.12.22

김해 진영읍 64평 2층 골조 (2022-11-14~20)

부산 골조에 이어서 김해 현장에 투입되어 2층부터 골조를 시작합니다. 1층은 47평, 2층은 17평 입니다. 이렇게 부산현장에서부터 장장 23일을 쉬지않고 일을 하였으니 잠시 쉬어갑니다~ 몇달전 일부 문이 쳐지는 등의 a/s 의뢰가 발생하여 제가 직접 방문했을때 찍어놨던 외부 전경 사진입니다. 오른쪽에는 조그마한 수영장까지 만들어놨더군요. 멋지게 마감되었습니다.

목수일기 2022.11.22

양산 물금 2층 60평 기초,골조(2022-04-28~05-28)

오랫만에 양산 물금으로 출퇴근하며 60평 완축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20킬로도 안되는 거리지만 만덕터널을 지나야 하기때문에 40분 이상이 걸리는 출퇴근 길입니다. 막힐때는 50분이상 걸리기도 하지요. 요즘은 확실히 유튜브 시대인지 유튜브를 보고 해당 팀장에게 건축의뢰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 현장도 그런 케이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초부터 골조와 약간의 설비까지 끝났고 내부 방통을 한 뒤 내일부터 다시 지붕 징크 작업과 내장 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목수일기 2022.05.31

충주시 주덕읍 36평 골조 (2021.10.01~07)

충주에 오랫만에 왔습니다. 집을 한번 지어보신 건축주가 이전 집이 좁아서 팔고 다시 짓는 두번째 집입니다. 이미 경험이 있으니 혼자서 공구리 작업까지 사람 불러서 다 해놓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좀 아는 건축주라서 신경을 더 써야?하는 현장입니다만 그런거는 없고 그냥 평소 하던대로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건축주 있다고 안할거 하고, 할거 안하지는 않으니까요. 대부분의 목수들은 그냥 평소 하던대로 작업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 많이 하려고 경기도팀으로 왔는데 내장이 지연되어서 2주 가량 쉬게 됩니다... 이제와서 보니 올해는 내장은 하지도 못하고 골조만 내리 하는군요... 내장을 해야하는데 골조는 하면 할수록 내 몸이 골병만 드는데 어휴...

목수일기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