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완도읍 죽청리 47평 2층 골조 (2022-12-09~18)

살어리랏다 (1973~20xx) 2022. 12. 22. 12:14

완도는 제주를 빨리갈수있는 퀘속 여객선이 운항하고

차를 배에 싣고 갈수 있는 곳이라서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지 했는데 마침 완도 현장이 나와서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부산에서 완도는 4시간 가까이 걸리므로 완도를 가나 경기도를 가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완도는 여수만큼이나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일하러 갔을때 바람이 엄청 불고 거의 매일이 혹한기 날씨였습니다.

첫날과 중간에 하루만 바람이 안불어서 날씨가 좋았고

그밖의 날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하여 추웠습니다.

 

하지만 완도 여행은 추천합니다!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둘러본 현장,

집터가 아래의 넓은 공터보다 위에 있어서 일할때 자재를 전달하기가 힘든 여건이었습니다.

 

 

 

이 집의 최고 장점은 아침의 일출이 그대로 거실로 비춘다는 점입니다.

멀리 완도의 신지대교를 건너 떠오른 태양이 바로 직격을 합니다.

 

 

 

1-2층에 다락과 베란다까지 있어서 다락빼고 평수가 45~7평 정도 되는데

이번 현장은 55품 가량이 들었으니 팀장의 입장에서는 적자가 난 현장입니다.

 

 

 

 

 

 

문제의 팔각 탑?까지 있어서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골조하는 우리뿐만 아니라 나중에 외장팀도 꽤나 고생할게 너무 뻔한 현장입니다.

계산 빠른 업자라면 절대로 맡지 않을 현장입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모양만 이쁜 현장은 실제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되지 않아 싶습니다.

 

 

 

 

 

 

 

 

 

머드씰을 깔고~

 

 

 

그 위에 밑깔도리를 하나 깔고 대패질을 합니다.

 

 

 

깔도리를 하나를 깔기도 하고 두개를 깔기도 하고 현장 여건에 따라 다릅니다.

 

 

 

 

 

 

빠르게 벽체가 세워집니다.

 

 

 

 

 

 

2층 장선 작업을 하고~

 

 

 

 

 

 

 

 

 

 

 

 

 

 

 

장선 작업이 끝나고 t&g 바닥 합판을 칩니다.

 

 

 

 

 

 

 

 

 

그 위로 업체요청에 의해서 방수시트를 깔고 벽체를 세우게 됩니다.

 

 

 

홀다운도 설치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팀장의 최고 장점은 2층이 서면 바로 계단 작업을 해줘서 

작업&이동하기 편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팀장들은 골조가 끝나갈 무렵에 계단 작업을 따로 하죠..

 

 

 

 

 

 

포치 개구부에는 아치 형태의 모양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작업들이 모여서 품수를 더 늘리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이층 벽체가 세워집니다.

 

 

 

 

 

 

 

 

 

 

 

 

 

 

 

 

 

 

 

 

 

이층 벽체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1층 서까래 작업까지 같이 병행 진행되었습니다.

 

 

 

 

 

 

 

 

 

1층 지붕 합판 작업도 바로바로 진행되었습니다.

 

 

 

벽체가 다 세워지고 본격적인 서까래 작업이 시작됩니다

 

 

 

 

 

 

요즘 거의 대부분은 박공지붕인데 이렇게 힙지붕은 정말 오랫만에 해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힙지붕이 서까래도 여러 종류가 들어가고 제각기 잘라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1층의 지붕에도 작은 힙지붕 골조가 완성되었고 서브페이샤를 시공하고 이제 지붕 합판만 치면 되는 형태입니다.

 

 

 

1층 서까래의 경우 뒤쪽 합판이 쳐져야 작업이 가능하므로 미리 뒷 벽체의 합판을 먼저 치고

서까래를 걸고 작업하게 됩니다.

 

 

 

 

 

 

 

 

 

 

 

 

 

 

 

 

 

 

 

 

 

제일 어려운 팔각 지붕 서까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벽체를 이어주는 이런 철물도 다 시공이 되고있습니다.

 

 

 

 

 

 

지붕 합판 작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벽체 합판은 완료된 것 같습니다.

 

 

 

이제 팔각 지붕에 서브페이샤 붙이고 지붕 합판만 치면 끝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집이 단순한 형태가 아니다보니 타이벡 작업도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다음 현장은 기약이 없어서 당분간 쉬게 될 것 같습니다.

내년 봄까지 경기가 안좋을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어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