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양양군 양양읍 42평 2층 골조 (2022-11-24~28)

살어리랏다 (1973~20xx) 2022. 12. 2. 10:13

새로운 팀으로 옮긴후 일이 줄곧 이어집니다.

그러나 지역이 주로 경기도권 일이어서 부산에 사는 저로서는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며칠 쉰 뒤에 다음 완도 현장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레미콘 작업이 안되어서 딜레이되는 관계로

임시로 양양읍으로 헬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동해안도로를 타고 5시간을 넘게 올라왔습니다..

 

 

 

일단 현장에 와서 보니 비때문에 방수포를 엄청 큰 것을 씌워놓은 상황이고

씌운쪽 지붕이 당연히 안되어서 씌운 것이겠지요.

옆의 지붕은 방수시트까지 완료가 되어서 덮지를 않았겠죠.

 

 

 

팀원 4명이서 작업을 합니다.

2층의 서까래 작업부터 하고

 

 

 

서까래 걸고 마지막 룩아웃을 따낸 서까래를 끝으로 보막이 블로킹, 룩아웃, 그리고 플라이 달고

서브 페이샤 작업까지 하게되면 지붕 구조목 작업이 끝납니다.

 

 

 

 

 

 

서브페이샤까지 해야 지붕 합판을 칠 수가 있겠죠

이번 현장은 특히 비계가 너무 좁아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아마추어가 쳐놓은것 같은 비계때문에

다른 어떤 현장보다 작업간 이동시에 고생을 했네요

 

 

 

일부 창문의 개구부 작업을 완료한 뒤에

 

 

 

벽체 합판을 칩니다. 아 그런데 합판에 줄도 없는 (16인치 간격으로 줄이 그어져있습니다)

합판이네요. 재단하면서 일일이 16인치 간격으로 줄까지 그어주느라 조금 피곤해집니다.

 

 

 

2층이고 비계 상황도 영 좋지않다보니 2틀에 걸쳐서 벽체합판 작업을 끝냈고..

 

 

 

벽체합판위로 타이벡까지 치면 벽체 작업을 끝나겠죠.

 

 

 

 

 

 

 

 

 

 

 

 

 

 

 

하지만 일이 남아있었으니 지붕이 기와여서 쇼핏 작업까지 해줘야 합니다.

여기 회사의 특징상 쇼핏은 항상 시멘트보드와 벤트로 마감을 해줍니다.

그래서 시멘트 보드를 쇼핏 간격으로 켜주고 보드 사이에 채널벤트를 넣고

쇼핏을 마감합니다.

물론 그전에 전면 페이샤 보드를 설치하였습니다!

 

 

 

페이샤보드를 설치하고 쇼핏을 설치한뒤 마감된 모습

 

 

 

내부 포치인 베란다에도 내부 합판을 쳤고 그 안으로 타이벡으로 감싸 줘야하는데

타이벡이 모자랍니다. 결국 이 상태로 마감을 하고 현장을 떠납니다.

 

 

 

 

 

 

방수를 위해 2층 화장실은 내수 합판으로 둘러줬고요.

그래야 저 위로 한경희 방수가 와서 작업을 합니다.

 

 

 

일주일 정도 쉬었다가 다음 현장으로...

 

이번에 11월달에 무려 25일이나 일했네요!

몇년만에 최고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