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목조주택 목수일기 15

살어리랏다 (1973~20xx) 2015. 11. 8. 22:30

 

 

 

 

 

 

 

 

 

 

 

 

 

어느덧 윗동의 내장작업이 끝나서

계단까지 마지막으로 힙성목으로 마감하고

 

다시 아랫동 내장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5~6일후 모든 내장작업이 끝나면

데크 작업이 이뤄지겠죠?

 

외벽에는 다시 스타코 팀들이 와서 수성페인트로

초벌을 한뒤 뿌리는걸로 오돌톨한 돌느낌이 나도록

마감이 되었고 한쪽 포인트로 철판 징크 시공팀도

와서 벽 일부에 징크 시공하고 있습니다.

 

내부 일부 mdf에도 필름 시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필름으로 붙여놓으니 나무 느낌이네요

 

물동이도 달아내고

다음주 도배에 싱크대까지 들어오면

얼추 완성이 되가는 모양새입니다.

 

한달 이상 목조주택 목수를 하면서 느낀점은

한옥목수들 처우가 너무 안좋다는겁니다.

 

자는거며 먹는거며 임금이며 상대적으로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목조 목수를 하면서 먹는거 고기는 정말 실컷 먹는것

같습니다. 잠자리도 최소 모텔이고요..

 

한옥목수 시절 절간이나 건축주집 거실 한켠에서 눈치밥?

먹던 시절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물론 좋은 환경에서 지낼때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건 확실히 비교가 되는것 같습니다.

 

임금이나 근무시간도 7시부터 5시반~6시까지 일하는것에

비해 목조는 8시부터 5시~5시반까지 일하는것도 다르고요...

 

다음에는 데크 작업이 진행되면 다시 글 올리기로 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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