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을 하던중 호주에서 숨이 멈춘 어떤 아이를 한 건설업자가 살려냈다는 기사를 보고서 그중에서 '하임리히 요법'이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여러차례 배워서 어느 정도 아는데 하임리히 요법 이라는 기도가 막혔을때 토하게 만들어서
호흡을 가능하게 하는 응급 처치 방법을 알아두면 유익하겠다 싶어서 입니다~
I. 질식이란?
질식은 입의 입구부터 폐까지의 통로 중 기계적인 막힘에 의해 공기의 이동에 장애를 받는 것입니다. 질식으로 인해 호흡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불가능해집니다. 오랜 시간 지속된 질식은 기도 폐쇄를 유발하고 이는 산소 결핍을 초래해 생명에 치명적입니다. 호흡이 중단되어도 몇 분 동안은 혈액과 폐에 저장되어 있는 산소로 살 수 있지만 기도 폐쇄가 지속되면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질식은 주로 모든 사물을 입으로 넣는 어린 아이들에서 발생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사물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과 사물의 위험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입에 넣습니다. 구슬과 레고 등이 어린 아이에서 가장 많이 질식을 유발하는 물체입니다. 반면에 성인들은 주로 식사를 하다 음식이 기도에 막혀 질식이 유발됩니다. 한 연구에서는 성인에서 질식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음식으로 땅콩이 밝혀졌습니다.
II. 질식 해소 방법 ⇒ 하임리히 요법
질식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환자에게 재채기를 유도할 수도 있고 등을 두드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구강 내를 손가락으로 훑을 수도 있고 내시경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임리히 요법만 살펴보겠습니다.
헨리 하임리히라는 의사는 1974년 6월 "응급 의학"이라는 논문에 새로운 질식 해소 방법을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요법을 "복부 밀어내기"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헨리 하임리히는 복부 밀어내기 라는 용어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위치에 이 요법을 시행하게끔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해서 "하임리히 요법"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III. 보통 성인에서의 하임리히 요법
나이, 체질, 임신 유무에 따라 하임리히 요법을 시행하는 방법이 달라지는데 먼저 보통 성인에서 어떻게 시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구조자가 질식 환자 뒤에 서서 구조자의 한 쪽 다리를 환자의 다리 사이에 위치시켜 환자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아래 중간에 위치시킵니다. (복부가 아닙니다.)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싸고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립니다. 위로 밀쳐 올릴 때 힘을 매우 세게 가해주어 환자의 발이 거의 땅에서 떨어질 정도가 되게 해줍니다. 또한 횡경막을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힘을 가해줍니다. 이 같은 행동은 폐를 압축시켜 기도에 막혀있던 이물질이 입 밖으로 나오도록 해줍니다.
만약 하임리히 요법을 시행해줄 구조자가 아무도 없는 혼자인 상황에서 질식의 위험에 처했다면 주변에 돌출된 부분을 찾고 그 부분에 횡경막 아래쪽 압박 부위를 내리칩니다. 이 동작을 반복하며 이물질을 배출하도록 합니다.
IV. 만 1세 이하 영아에서의 하임리히 요법
만 1세 이하의 영아일 경우 손바닥을 아이의 턱에 대고 아이를 구조자의 허벅지에 뒤집어 눕혀 아이의 얼굴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고정시켜줍니다. 아이의 턱을 잡지 않은 다른 한 손으로 아이의 어깨 죽지 사이를 5회 쳐줍니다. 그 다음 아이가 위를 보도록 돌려 양쪽 젖꼭지를 가상으로 연결한 선 아래 부위를 세 손가락으로 5회 눌러줍니다. 이후 아이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한 후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해질 때까지 이 동작을 반복해줍니다.
V. 심한 비만, 임산부에서의 하임리히 요법
심한 비만이나 임산부에서는 배꼽과 명치 아래 중간에서 하임리히 요법을 시행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때에는 가슴의 중앙에서 실시합니다. 힘을 가하는 위치만 다들 뿐, 환자의 뒤에 서는 것이나 위로 밀쳐 올리는 등 나머지는 일반 성인에서의 하임리히 요법과 동일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등 뒤에서 껴안을 수 없는 경우에는 환자가 누워서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VI. Epilogue
호주와 같은 나라에서는 하임리히 요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오히려 하임리히 요법을 시행하다 복부에 멍이 들고 복장뼈의 칼돌기나 갈비뼈에 골절을 당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호주에서는 응급 요법으로는 하임리히 요법이 추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임리히 요법의 유효성을 떠나서 미국의 야구 선수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하임리히 요법을 생각해내 질식 환자를 구했다는 사건이 한국 사회가 처해있는 상황을 돌아보게끔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아마추어 운동 선수 중 과연 몇 명이나 수업에 참가할까요? 수업에 출석한다고 해도 몇 명이나 적극적으로 학습하려 할까요? 요즘 고등학교 2학년만 되도 체육 수업이 없다고 합니다. 줄넘기 30개 넘개하면 수, 20개 이상이면 우... 물론 이런 의미 없는 체육 수업이라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토드 프레지어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하임리히 요법같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응급 처치 등을 가르치는 체육 수업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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