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중산리~천왕봉~장터목에서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두번 가봤었는데
천왕봉 쪽은 아니지만 반야봉과 이끼폭포, 뱀사골 계곡이 궁금해서 갔다왔네요.
전체코스는 '성삼재~노고단~임걸령~삼거리~삼도봉~반야봉~이끼폭포~뱀사골계곡' 입니다.
<8시에 출발한 버스가 11시44분경에 도착하여 하차한 성삼재 주차장 부근>
<게이트를 지나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만
시원한 옷차림으로 노고단 관광을 온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가다보니 계단이 나오는데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계단길과 우측은 화엄사로 내려가는 길이네요>
<노고단 가는 길은 바닥이 돌로 되어있고 조금 가라팠습니다>
<성삼재에서 33분여걸려서 도착한 노고단 대피소>
<토요일인데도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노고단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으로 우회해서 평탄하게 하는 길의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노고단으로 바로 가는 길은 조금 가파랐던것 같네요. 우회하는 길은 더 쉽다고 이야기 하는걸 듣긴 했네요>
<올라와서 우측으로 보니 기지국 같은게 보이고 우회해서 올라오는 길도 보입니다. 거리차이는 크진 않네요>
<노고단에 올라온 정면에는 저렇게 왼쪽의 돌탑과 오른쪽의 노고단 정상 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위의 이정표를 보듯이 가운데 길로는 피아골삼거리 임걸령 등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노고단 정상에 가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트랭글 뱃지를 받기위해 다녀왔습니다 --;>
<꼭대기 가운데에 보이는 노고단 정상 돌탑과 노고단 정상으로 가는 데크길>
<노고단 정상 가는 길에 고지대에서만 자란다는 '구상나무' 입니다.
한라산에 특히 많다는 군요>
<노고단 정상 가는 길에 뒤돌아서서 내려다 본 노고단>
<노고단 정상 뒤편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노고단은 등산객도 관광객도 많이 보였습니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피아골삼거리 방향으로 갑니다
가는 내내 돌로 된 길이 많이 나왔습니다>
<노고단에서 20분여 걸어서 도착한 돼지령(임걸령), 헬기장
돼지령에 약수터가 있다고 봤었는데 다른 길로 가야했는지 못찾았습니다>
<임걸령을 지나 잠깐 깔끔한 길이 나왔으니 여전히 바닥은 돌길입니다
지리산에서는 가급적 바닥이 두툼한 중등산화를 신을수 밖에 없네요>
<정면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하산하여 내려와서 왼쪽의 길로 갔습니다>
<대단하게 여기는 지리산 이지만 걸으면서 보면 다른 산의 숲길과 다를 바가 없거나 오히려 더 못했던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푸근하고 정겹고 다시 찾고 싶은 뭔가가 있어요.>
<길 가는 내내 처음 본 바위가 뭔가의 형상을 닮은 듯 했는데>
<조금 더 가서 피아골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피아골삼거리 주변 풍경>
<원래는 반야봉으로 가야해서 왼쪽 길로 올라가야 했는데 삼도봉이 근처라서 삼도봉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삼도봉 가는 길도 좋지가 않네요>
<삼도봉 1km의 절반쯤 왔네요>
<조금 가니 삼도봉에 갔다와서 반야봉으로 가는 길의 이정표가 나옵니다>
<삼도봉 가기직전에 있는 바위에서 뒤돌아본 반야봉,
휴 언제 저걸 또 올라가지 하는 생각이~>
<피아골삼거리에서 13분여 걸려 삼도봉에 도착했습니다>
<삼도봉(三道峯)은 해발 1,533m의 봉우리로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3개 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도봉으로 불리며, 날라리봉이라고 하기도 한다.
반야봉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외소해 보이기도 하지만, 반야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 볼 수 있어 좋은 경관을 제공하고
동쪽으로 촛대봉에서 연하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릉을 조망할 수 있으며, 동남쪽으로 남부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삼도봉 뒤편에서 바라본 능선인데 위의 설명을 보고도 정확히 모르겠네요>
<아담한 삼도봉 주변>
<삼도봉에서 다시 뒤돌아가서 반야봉 정상과 그 부근을 바라봤습니다
저 능선으로 성삼재 노고단 돼지령 피아골삼거리를 거쳐왔겠네요>
<반야봉>
<다시 반야봉으로 가는 길로 돌아와서>
<26분여 힘들게 올라오니 마지막 계단부가 나옵니다>
<계단에 올라 뒤돌아본 삼도봉 부근>
<노고단 다음으로 그나마 제대로 꾸며놓은 반야봉 가는 돌 계단길>
<반야봉 정상에 도착하니 벌써 많이 사람들이 쉬고있네요>
<반야봉도 정상이 조그마 합니다>
<반야봉 정상석,
반야봉(般若峰)은 지리산 제2봉으로 반야봉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다고 하여
반야낙조(般若落照)는 지리십경의 하나로 꼽힌다
높이는 1,732m>
<반야봉 정상부근에 저렇게 이정표가 있는데요
바로 저 뒤로 밧줄을 넘어서 들어가면>
<11분여 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길이 조금 가라파질 무렵에 '중봉'이라고 트랭글 뱃지가 뜨더군요>
<그리고 길은 아예 미개척지 모양으로 비탐방로여서 정비가 안된 까닭에
유격 훈련장을 방불케 하는 장애물 코스와 급경사 등이 거듭되었습니다>
<이끼폭포로 가는 길은 정말 험난했습니다.
되돌아갈수도 없는 험난한 길을 정말로 인내심을 갖고 내려온 것 같네요.
중간에 로프를 타야하는 구간도 2번쯤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길고도 험난했던 길을 무려 1시간 20분여 내려온 끝에 이끼폭포에 도착합니다!>
<짜잔! 드디어 이끼폭포, 이것을 보려고 1시간20분의 험난한 유격을 방불케하는 인내의 시간을 참아냈네요>
<이끼폭포 주변>
<이제 다시 뱀사골 계곡으로 가기위해 내려갑니다만
아직까지는 비탐방로여서 길은 계속 험하지만 이끼폭포 오기전에 비할바는 아니었습니다>
<이끼폭포에서도 30분여를 더 하산하여 비탐방로를 벗어났고
이제 뱀사골 계곡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이끼폭포 구간만 1시간40분여 걸린 셈입니다>
<제승대>
<언제든 발을 담굴수 있는 계곡 이지만 갈 길이 바빠 마냥 걸어가기만 하네요>
<35분여 걸으니 계곡 길을 지나 계곡 둘레길로 접어드는데
온통 돌바닥 입니다>
<계곡 둘레길을 20분여 더 걷다보니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반선 방향으로>
<임도로 가도 되지만 바로 밑에 나무데크로 계곡도 보면서 갈 수 있는 길을 당연히 택해서 갑니다>
<나무데크 길도 참으로 길고 길었던 것 같습니다>
<끄트머리쯤에는 출렁다리도 나오더군요>
<임도와 나무 데크가 합쳐지는 마지막에 도착합니다.
임도 구간에 해당하는 나무데크 길을 걸은 시간은 30분여 걸렸는데
이끼폭포까지와 뱀사골계곡 길을 걷는데 누적된 시간이 길다보니
아주 오랫동안 걸은 듯한 거리감과 피로함이 느껴졌네요>
<그리고 마침내 기나긴 뱀사골 계곡의 끝이 보입니다>
<벌
<마치 마라톤 골인 지점을 연상케 하는 기나긴 하산길을 해방해주는 듯한 마지막 모습입니다>
<지리산 뱀사골 탐방지원센터>
<<기나간 하산 구간을 다시 정리해보면
반야봉에서 이끼폭포구간에 1시간50분
뱀사골계곡 35분
계곡주위 둘레길 20분
임도와 나무데크길 30분
하산에만 총 3시간 15분여 소요된 셈이네요
대략적으로 오전 11시50분경 등산을 시작하여 오후 7시20분경 하산하였습니다>>
- 위 지도에서 이끼폭포로 가려면
반야봉에서 중봉쪽으로 가서 묘향대쪽으로 가서 (안내 리본이 있다) 묘향대까지 다와서 윗쪽 길로 해서
다시 내려오면 이끼폭포 계곡과 만나게 됩니다 -
;; 수풀이 우거진데서는 카메라 초점이 많이 흔들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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