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칠불암 중흥사) 일판에서..3

살어리랏다 (1973~20xx) 2014. 4. 23. 21:17










<작업이 끝난 부연들>



<컨테이너 하우스>






 

  

커다란 추녀 사이즈..

 

오늘은 서까레 쌓아두고

 

치목장 넘어가서 부연을 수압대패와 자동대패로 면을 고르게 하는 작업을 하루 종일 했네요.


기계를 이용하는 일은 공장의 라인작업 마냥 쉴틈없이 끝없이 돌아가니 그 작업하는 몇시간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한두개도 아니고 몇백개를...인내하면서 일을 하는거죠.


수압대패는 바닥에 돌아가는 날 부분을 조심하지 않으면 손을 크게 다칠수가 있는 위험한 장비입니다.

경력이 오래된 일꾼도 한순간 방심으로 크게 다쳐서 지금 병원에 입원중이라네요.

 

일마치고 숙소에 와보니 7백만원짜리 컨테이너하우스도 와있고..

그러나 전기선 공사도 해야하고 특히 바닥 뚫고 상수도,하수도 연결하고 해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시간이 일주일 이상 걸릴듯 싶네요.


듣기로는 잠잘 공간만 있는 중고 컨테이너 180정도에 사서 쓰다가 나중에 150정도에 되팔수도 있다고 하던데요.


현장에서 일마치고 걸어서 5분거리 아란야에 걸어가서 샤워하고 다시 현장 숙소로 돌아오는 생활이 반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