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홍천군 내촌면 70평 이것저것 (2025-10-10~17)

살어리랏다 (1973~20xx) 2025. 11. 7. 16:20

완축팀인줄 알고 갔는데 현장소장이 구인을 했더군요.

요즘들어 목수 팀장이 아닌 팀장 경험있는 현장 소장이 직접 일당으로 사람들 고용하여

내장 등의 작업을 도급이 아닌 직영으로 일당 진행하는 현장이 종종 있나 봅니다.

이런 케이스는 첨이었고요.

 

보통 목수들이 완축이라하면 기초,골조,내장,외장,지붕 같은 일을 '목수일'을 하는걸 

말하는건데 이 현장소장은 다르게 받아들인것 같습니다.

 

완축이래서 갔더니 소장이 마무리하는 과정에 참여해서 한마디로 잡부 일을

포함하여 이것저것 모든 일을 하는 것을 완축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10년차 기공 목수를 불러서 목수일도 시키고 청소나 다른 공정의 준비작업 같은 잡부로도 쓰고

대신 한달에 20일 넘게하니까 20만원으로 쇼부보려고 했다고 합니다.

 

초급 쓰면 일일이 하나하나 다 설명해줘야 하니 피곤하죠. 기공은 그냥 대충 이걸 하라고 

지시만 해도 알아서 할테니. 그런데 그렇기때문에 임금 차이가 발생하는것 아닌가요.

일의 숙련도도 그렇고요.

 

돈은 적게주고 싶고 일은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다는게 애초에 모순입니다.

대충 2-3년 정도한 사람에게 소장 보조일도 하고 일도 배우면서 하면 딱 맞다고 보겠네요.

 

 

 

<홍천은 여러번 가봤었는데 이곳처럼 산속에 있어서 심지어 전화도 되지않는 오지에 가까운 현장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게 sk가 그나마 이런곳에서도 약하지만 통화가 가능하고, 제 kt는 아예 통화불가 데이타 불가였습니다.

그리고 땅도 진흙에 엉망이어서 차도 대지못할 곳은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하루빨리 집에 가고싶어지는 현장이었습니다>

 

 

 

<무려 평당900이라는 어느 하우징 업체 현장이었는데 그래서 골조를 더 빡세게 보강하려는지

특히 커튼박스가 들어가는 문 앞쪽 천장을 많이 보강하더군요.

근데 보강도 적정해야지 그 이상은 넘어가면 의미가 없는데 이 현장은 그래보였습니다.

불필요하게 겹치는 작업을 자꾸 하는것 같았습니다. 혹은 골조를 하면서 바쁘게 한다고 헛으로 작업을 한 것이지요.

골조 해놓은 것을 보면 그냥 평범한 이제껏 해온 다른 현장들과 다를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2명이서 작업하는데 저는 혼자서 3일내내 천장 서까래에 직접 인슐을 넣는 작업을 했습니다.

2층 실링에 합판깔고 작업했지만 높이가 어중간 해서 쭈구리고 해야 하는 구간이 많았기에 무릅에 많은 데미지를 입은것 같습니다.

무릅 보호대 차고 무릅끓고 작업을 해도 하루종일 그러고있으니 무릅이 아프긴 매한가지였죠>

 

 

 

<그리고 벽체용 인슐도 몇개 있어서 화장실에 미리 인슐을 넣고 합판을친다고 해서 인슐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사실 900짜리 현장이라면 만약 2층이었다면 당연히 저런 보는 최소 공학목재를 썼어야 했죠.

1층이라서 대충 빔으로 짜서 작업했을 겁니다.>

 

 

 

 

 

 

 

 

 

 

 

 

 

 

 

<내장에서 커튼 박스 들어갈 자리를 저렇게 골조를 해놓은듯 합니다.

다만 마감을 어쩌하려고 코 부분이 튀어나오게 해놨는지는 의문이었고..>

 

 

 

<중간의 공용공간에는 다락방도 있었고 계단은 없었는데

소장이 직접 계단 작업을 하였습니다.

70평이나 되는 이유가 건축주인 자매가 양쪽 하나씩 공간을 차지하고 중간 부분을 공용부분으로

설계되었기때문입니다. 주택 2채를 한번에 짓는거나 다름없는 셈이죠.>

 

 

 

 

 

 

 

 

 

 

 

 

 

 

 

 

 

 

 

<천장 서까래 인슐 넣는 작업도 주문한 양만큼 최대한 거의 다 하였습니다.

나중에 내장 작업을 하기되면 천장 일부 마무리하고 벽체 인슐을 넣으면 되겠지요.>

 

 

 

 

 

 

 

 

 

 

 

 

 

 

 

<쇼핏 부분은 이렇게 합판 작업을 하고>

 

 

 

 

 

 

 

 

 

<지붕의 징크 마감 겸 이렇게 턱을 줘서 분리를 하려는가 봅니다. 쇼핏에는 탄화목 루바를 시공할 예정이라니까요>

 

 

 

<그리고 내부에는 방통라인을 합판으로 먼저 설치를 하고>

 

 

 

 

 

 

<창문 위 크리플 프레임에도 저렇게 대각선으로 블로킹 작업을 하라고 하여 해줬습니다만>

 

 

 

<그리고 남은 인슐레이션을 채워줬습니다>

 

 

 

<천장 인슐도 같이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스터드 일부분 중간 블로킹 설치가 안된 곳에 중간 블로킹도 설치해주고요>

 

 

 

<높이는 석고나 합판이 설치될 경우의 서로 물리는 높이에 설치하는게 일반적이죠. 그럴 의도니까요>

 

 

사진에는 급하게 작업하느라 찍지 못했지만 바닥 단열재도 원장 위주로만 깔았습니다.

그리고 내장 작업에 들어가야했지만 앞서의 조건에 맞지않아서 다음 현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