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한 알바는 목수일기에 굳이 안올렸지만
최근에 가본 현장들이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목조주택에서 제일 중요한게 쇼핏 벤트에서 지붕까지 공기의 흐름이 이어지는 환기입니다.
그리고 높은 곳으로 올라오는 열기를 쇼핏에서 지붕 벤트로 이어지는 공기의 흐름으로 해소시키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본 조차 지켜지지 않고 막 지어지는 현장을 연이어 만난 것 입니다.
여수에서 인슐레이션만 넣고 온 현장만 하더라도 앞서 말했듯이 서까래에 굳이 인슐레이션을 넣어야 한다면
당연히 레프트벤트를 써서 공기 통로 만들어놓고 그 위로 인슐레이션을 채우는 것입니다.
인슐레이션이 부풀어서 통로를 막지못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냥 서까래가 아니라 실링쪽으로 아예 인슐레이션을 채운다면 첨부터 그런 걱정할 필요도 없겠죠.
그런데 여수 현장은 그 쇼핏 통로를 아예 인슐로 빈틈없이 막으라고 지시를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 그래서 내장 일로 보름정도 일할수 있었지만 다른 곳 전화를 받고 그냥 망설임없이
일을 포기하고 내려온 것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 였지만)
심지어 이 곳의 업체는 20년을 한 업체라고 하더군요.

목조주택도 골조중이거나 내장중거나 감시하는 일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게 택도 없는 간섭으로 이어지면 곤란해지지만 잘못된 것은 짚고 넘어가는 시스템이
있다면 이런식의 부실 주택이 지어지지 않겠죠.
그야말로 회사나 목수팀장을 잘만나야지 온전하게 재대로된 목조주택을 지을수 있는 현 시스템으로서는 말이죠.
집은 곁으로 봐서는 멋지게 잘 지어놓고 제일 중요한 거는 무시해버리고 이게 뭔지..
이런 업자와 목수팀장을 만난 건축주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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