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장에서 골조를 하고 왔습니다만
끝까지 완전한 마무리는 아니고
역대 겪어보지도 못한 골때리는 일로
끝을 못내고 내려온 현장이 되겠네요.
<바닥면적 전체합이 99.xx 제곱미터로 평으로 환산하면 30평 정도 됩니다>

<상당히 복잡한 형태의 어려운 지붕 모습입니다>




<우선 바닥 토대 작업으로 머드씰을 당연하게 설치하고요>



<그 다음은 골때리게도 평쇄기로 수평을 맞춥니다. 개인업자인데 이 회사는 이렇게 작업한다고 하네요.
요즘 누가 이렇게 평쇄기를 하는지 기가 막혔는데요>



<아무튼 벽체를 조립 합니다>



<이 업체의 특징중 또 하나는 헤더는 이런식으로 작업합니다. 이건 뭐 이렇게 해도 상관은 없죠>









<조립이 모두 끝나면 수직을 잡는 브레이스 일명 가새 잡기를 하는데
이 팀은 특이하게도 깔깔이 바를 이용해서 한명이 혼자서 가새 작업을 하는데 뭐 그건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1층이기때문에 실링을 설치하고 스트롱백까지 설치를 하였습니다.
타 업체는 1층이니까 실링에 2x4를 사용할만한데도 다행히 이 업체는 2x6로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 창호에 트리머 옆 기둥과 위 아래 사이즈를 만드는 크리플 작업을 합니다>

<4500 사이즈의 실링도 설치합니다>



<그리고 왼쪽 편에 실링 위로 미니월을 세우고 그 위에 서까래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업체의 3번째 특징으로는 서까래 보강을 엄청 공을 들여서 했습니다.
물론 그 좁은 틈으로 기어다니거나 힘들게 블로킹과 포스트를 일일이 세우는 것은 일이었지만요.
어쩌면 이 부분은 좀 과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벽체 합판도 아니고 지붕 합판을 우선하여 설치합니다.
그리고 바로 방수시트 작업까지 한번에 끝나도록 한 지붕씩 작업을 하였습니다.
비에 젖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업체의 성격이라고 보여집니다>

<여기서 만난 작업자가 사실 좀 위험하게 일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다행히 합판이 말레시아산 합판이고 잘 미끌어지지도 않는 투박한 합판이라 위에도 널어놓고 작업이 가능했지
다른 합판이었다면 밑으로 흘러내렸을 겁니다>


<지붕 합판을 친 뒤에 밑에서 본 모습입니다.
서까래 아랫부분을 못찍었는데 사실 이부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보통은 서까래 끝 부분에 사이사이에 2x6로 블로킹 작업을 하고 끝부분에 서브페이샤를 붙여서
작업하는게 보통인데,
물론 여기는 오버행이 전혀 없이 벽위에서 1:1로 끝나는 서까래 형태이긴 했지만
서까래 끝에 바로 서브페이샤를 붙여버리고 끝내버리는 형태인데
그 서브페이샤를 2x8를 해서 틈이 거의 없게 만들어버린 겁니다.
즉 쇼핏 자체가 없는 것이죠.
스판이 9000정도가 되는데 옆구리 조그만 벤트 구멍으로 들어온 공기가
그 멀리 가서 반대편 벤트로 잘 흘러나갈까요?>

<결국 서까래 끝부분의 틈에서 쇼핏을 통해 공기가 들어와서 서까래 저 윗부분으로 나가야 하는데
들어오는 공기가 미약하기때문에 지붕의 형태상 옆구리에 양쪽으로 사각이나 원형 벤트를 달아줘야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공기의 흐름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마저도 안할려고 생각을 하더군요.>

<게이블 작업이 필요한 지붕 벽체의 옆 모습입니다>

<앞뒤로는 오버행이 없지만 옆으로는 500정도 오버행을 준 모습입니다>


<다른 한쪽 지붕의 더 넓은 부분은 이중으로 스트롱백 작업을 해서 튼튼하게 잡아준 모습입니다>

<오른쪽 지붕의 서까래도 걸고나니 얼추 이 집의 형태가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왼쪽 지붕에도 서까래 밑으로 블로킹과 포스트를 여러군데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지붕의 합판 작업도 몇시간내 금방 끝내었습니다>



<가운데 지붕 작업만 남았네요>

<월요일에 비계작업을 한다고 해서 일요일에 벽체 합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만>




<정작 월요일은 작업을 하지말라고 합니다.
화요일에 창문이 들어오니 그때 작업하라고..
어쩌면 하루 정도면 작업이 끝날것 같아서 창문이 올때 작업을 시키려고
정작 일요일은 일하고 월요일은 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월요일에 친다는 비계도 수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화요일 창문 달아야 하니까 걸리적 거릴까봐 수요일로 변경한 거 같았습니다.
모두 업체 사장님 판단에 의한 것이지만요..>

그리고 화요일에 창문은 달았지만 위에서 보듯이
게이블 작업이 남았는데 비계가 없어서 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은 합판 작업은 더더욱 그러하고요...
결국은 사다리 타며 게이블은 겨우 설치했지만 남은 벽체 합판은
수요일 비계가 설치된 이후에 작업하기로 하고
남은 작업량이 얼마 되지 않으므로 3명의 작업자중 집이 먼 저는 먼저 집으로 가고
남은 2명이 남아서 하루 정도 작업을 하게 된 모양입니다.
지금껏 10년이상 작업하면서 비계도 안쳐놓고 게이블과 벽체 합판 작업을 해보라고
요구하는 현장은 정말 처음 봅니다..
물론 당연히 못하였지만...
계산만 하다가 자기 계산의 오류에 빠져버린 현장을 보았습니다.
10년이상을 일했지만 지금도 현장을 가면 첨보는 별의 별 일들을
아직도 겪는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더 겪을 일이 남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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