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신불산과 영축산(영취산)에 이어 벼르던 가지산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검색해보니 영남알프스 산군의 맏형이라는 글도 있고 이름처럼 '지혜를 얻는 산'이어서 100번은 가야한다는 그 산입니다.
등산 시작한 시간은 11시27분이고 하산한 시간은 오후5시20분으로 대략 6시간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날 집을 나설때부터 바람이 좀 불더니 역시 예상대로 산에서는 더 심하게 불었습니다.
나중에 정상부터는 바람때문에 모자날라갈까싶어 생전 안쓰던 등산복에 붙은 모자까지 뒤집어썼습니다.
바람만 안불면 참 화창하고 좋은 날씨였을것 같습니다.
부산 집에서 9시쯤에 나와 노포동 터미널에서 언양터미널로 이동후에 언양터미널 정류소에서 807번 버스를 타고 석남사 주차장까지
이동하고 보니 벌써 시간은 11시 20분여.. 가지산을 조금 만만히 보고 한 두어시간이면 정상에 올라 늦은 점심을 하리라 생각하고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석남사 일주문 입구, 표를 끊어야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현위치 석남사 주차장에서 석남고개, 중봉,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귀바위, 석남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코스로 진행예정입니다.>
<석남사 입구 왼쪽 바로옆에 화장실에 들렀다가 길따라 조금만 위로 가면 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여기안이 들머리입니다>
<유료주차장 안쪽에 '공비토벌작전기념비'의 우측을 들머리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나무 계단이 있었으나 금새 사라지고 이런 흙길이 한참 계속 되었습니다. 가다보면 위아래 두갈래로 길이 나눠지는데
시그널 리본도 없고해서 그냥 위로 가는 방향으로만 올라갑니다>
<초반 경치도 없고 지루한 흙길만 계속되다가 30분만에 드뎌 귀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흙길에서 서서히 바위길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생각보다 많이 가파르지 않아서 쉬엄쉬엄 올라갈 만 하였습니다>
<드뎌 쌀바위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중봉인가 싶어 조망좋은 바위에 올라섰으나..한참 멀었고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여기 조망바위는 걸터앉아 간식을 먹어도 되게금 바람도 별로 안불고 따뜻했습니다>
<처음으로 시야가 트윈 곳에서 조망을 바라봅니다. 온 방향 뒤쪽>
<올라가는 방향 옆쪽인데 아마도 운문산 쪽인것 같습니다>
<조망바위에서 조금더 올라오니 여기가 바로 지도상에 표시되는 석남고개로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는 곳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석남고개부터는 걷기좋은 길로 바뀌었습니다. 제 취향에 딱 맞는 길입니다>
<간식먹기 좋은 전망좋은 터가 나오고..>
<왼쪽에 제일 높아보이는 봉우리가 가지산 정상인줄 알고 올라갔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석남고개에서 15분여 올라오니 대피소 겸 매점이 나옵니다.>
<가지산 정상이라고 적혀있어 계단만 올라가면 정상인줄 속았습니다>
<가지산에는 단풍이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계단 끝까지 올라오니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드디어 등산 시작 2시간에 좀 못미쳐서 뭔가 봉우리에 올랐는데 주위에 가지산 정상이라는 비석도 없고 약간 이상합니다.
그렇습니다. 여기가 바로 중봉입니다. 등산지도상에는 나오는 곳도 있고 안나오는 곳도 있는데 여기가 중봉이고 전망이 정말
끝내줍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2시간여...>
<신불산 등의 방향인 듯 싶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가지산 방향>
<제일 오른쪽 봉우리가 가지산 정상>
<중봉에서 내려와서 다시 정상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야할 정상을 줌해 봅니다>
<축소하면 까마득해 보입니다. 저 능선에 난 길로 올라가게 됩니다>
<정상에 가서 점심을 먹을거라고 아직 밥을 못먹어 허기가 져서 에너지바 하나 먹고 출발해봅니다>
<한참 높아보이는 길이지만 차근차근 가다보니..>
<어느새 정상 부근까지 도착했습니다. 역시 전망이 시원하게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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