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행기

비슬산 (2012.10.07)

살어리랏다 (1973~20xx) 2012. 10. 9. 00:00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비슬산을 다녀왔다.


소개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계절마다 찾는 맛이 다른 산, 비슬산

"비슬"이란 인도의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들이 이 산을 구경한 후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의 명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가사, 용연사, 소재사, 용천사 등의 많은 사찰과 약수터가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최고봉은 1,083.6m의 준봉으로 여기서 뻗어 나간 산맥이 와룡산, 앞산으로 이어져 거대한 비슬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겉으로 보아 그리 높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산이지만,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그 장중한 산세와 맑은 공기에 반해 누구라도 다시 찾게 된다. 비슬산의 참꽃(진달래) 군락지는 유명하여 매년 4월 하순경에 비슬산참꽃축제가 달성군청 주최로 개최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아름답고 봄철에는 철쭉·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볼 만하다. 스님바위·코끼리바위·형제바위 등의 이름난 바위와 달성군 옥포면(玉浦面)의 용연사(龍淵寺)를 비롯하여 용문사(龍門寺)·유가사 등의 사찰이 산재한다.

 

비슬산의 내력 및 유래

예로부터 비슬산은 영험있는 수도처로 알려져 왔으며, 성인 천명이 난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특히 명승 일연이 20대를 보낸 수행지였다는 사실은 이 산의 깊은 내력을 말해준다. 당시 일연은 비슬산 보당암에 머물면서 다양한 신앙과 경전을 접했는데 이것은 훗날 삼국유사의 폭 넓은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다르게 듣기로는 비슬산 정상의 바위가 비파 즉 거문고 등을 닮아서 그렇게 불린다고 쓴 글을 본 것도 같은데 어느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날씨는 아주 화창하였으나 가끔 구름이 끼었고 산행하기에 아주 적절하게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이상적인 날씨였던것 같다.



<원점 회귀 장소인 유가사를 통해 올라간다>


<시비와 돌탑등이 어우러져있다>



<유가사에서 좀더 걸어올라가면 수도암이라고 작은 암자가 나온다>


<유가사에서 수도암을 지나 700고지까지 깔딱 고개를 쉬어가며 올랐다>


<700고지를 지나고부터는 좀 더 쉬워진다>




<정상 부근에 갈대가 멋있게 피어나있다>


<탁트윈 그러나 조금은 초라할 수도 있는 정상석, 그러나 주변 경치는 멋지다.>


<조화봉 방향으로 기상관측소 같은 곳이 있다>






<옆쪽으로는 멀리 영남알프스까지 보인다>


<산마다 비슷한 느낌들이 조금씩 있는데, 정상 부근에선 영남알프스의 천황산이나 혹은 천성산 등이 생각났다>


<정상부근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부지런히 걷다보니 대견사지 터 근방에 도달했다>


<대견사지 밑으로 돌아가는 방향에 갖가지 이름 붙인 바위들이 많다>


<예전에는 여기서 점심을 먹는 안성맞춤의 공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복원공사라도 하려는 모양이다>


<멋진 풍광속에서 사진을 찍는 등산객들>


<드라마 '추노'의 배경지 였기도 한 비슬산>


<갖가지 바위들이 많다>


<문화재인 대견사 석탑이다>


<대견사지 터와 주변에 조화봉 부근의 천문대가 보인다>


<대견사 석탑에서 한 컷~>


<마치 등대처럼 생긴 조화봉 방향의 천문대>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정상인 대견봉을 지나 가운데 월광봉 등이 보인다>



<하산길에 대견봉을 다시 올려다보니 정상부근이 암석지대로 되어있음을 알수있다>


<계곡에는 발만 겨우 담굴정도로 소량의 계곡물이 흐르는데 물은 발이 시릴정도로 시원하다>


<나무테크로 된 길을 걸어서 원점 회귀하였다. 유가사의 다른 방향에는 이렇게 시비도 여럿 보인다>






<아담한 유가사 경내>



말로만 들었던 비슬산을 맑고 화창하면서도 적당히 시원한 날씨속에 잘 다녀오니 기분이 좋다~

내리막길도 나무 테크가 잘되어있고 다행히 암석지대가 적어서 무릅에도 덜 무리가 갔던지

하산후에 무릅이 아프지도 않고 괜찮다.

계절마다 색다른 맛이 있다고 하니 다음에도 찾아볼 기회를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