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청도군 사촌리 현장 내장~외장~데크 마무리 (~2016.6)

살어리랏다 (1973~20xx) 2016. 7. 17. 11:23


오랫만에 포스팅하게 되네요. 지금까지 많이 바빴고 밀리다보니 시간여유가 별로 없어서 긴 휴가때가 아니면 글을 못올리겠더라구요.

두채를 동시에 번갈아서 하다보니 2016년 3월말에서 6월11까지 두채를 완축하였습니다.보통 한채당 한달잡고 한달씩 걸린 셈이네요.



<보통 골조이후 목수팀은 빠지고 악셀 방통까지는 전문팀이 와서 하는데 이 현장은 첨으로 스티로폼 깔고 와이어매쉬까지 설치했습니다.

인건비의 문제겠죠. 또 그만큼 설비업자는 마이너스가 되는거고요. 보통 이런 경우 일당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멀리서 본 현장의 모습입니다>




<며칠뒤 바닥 방통이 된 후의 내부 모습>




<처마를 마감하는 페이샤를 설치하기위해 우선 페인트 칠을 해둔 모습입니다. 급할때는 먼저 걸고 나중에 페인트 칠을 하는데

그럴려면 칠하기가 더 힘들겠죠. 여유있게 미리 칠해놓고 다음날 마른것을 시공하는게 제일 좋긴합니다>




<하부는 파벽돌 상부는 스타코를 하기위해서 중간에 후레싱을 설치하였습니다.




<페이샤를 생각보다 빨리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 틈으로 빠다를 발러서 틈을 매꿔주는 작업을 합니다>




<쇼핏을 하기위해서 리턴박스를 시공했습니다. 마감을 하기위한 구조입니다>




<페이샤 작업후 전경, 처마선을 살려주는 페이샤의 역활입니다>




<그리고 이틀동안 열심히 인슐레이션을 넣었고 석고보드로 9.5t 2장을 붙입니다>




<이어지는 지붕 아스팔트 싱글 작업>




<목조는 방수가 제일 중요한데 지붕모양도 단순할수록 더 좋습니다. 그리고 지붕위에도 벤트가 설치되어서 바람이 지붕 내부로 스며들어서

환기가 되도록 합니다. 처마밑 쇼핏, 벽체의 벤트까지 목조의 핵심은 나무가 썩지않게 습하지 않게 항시 바람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겁니다>





<싱글 작업이 끝난후 전경>




<한동안 한재에서 골조하고 와서 시간이 건너뛰어서 석고보드 위로 루바 등박스 작업을 했습니다>




<벽에 장식장을 만든건데 저는 비추합니다. 뒤가 화장실인데 저렇게 하면 소음방지도 되지않겠죠>




<멀바우로 몰딩을 했씁니다>




<발상은 좋았으나 마감이 조금 떨어집니다>




<미송합판을 덧댄 벽장식인데 역시 업소에서나 해야지 집에서는 아닌것 같습니다>




<안방 천장은 색다르게 목모보드를 베이스로 멀바우 몰딩을 했씁니다>




<현관입구쪽에는 루바로 멋을 냈네요>




현관입구를 루바로 몰딩했습니다>




<창호는 멀바우로 몰딩했고요>




<화장실은 대체적으로 천장을 루바로 시공하더군요. 은은한 향기가 좋기는 합니다>




<현관입구 루바 시공이 마무리 된 모습>




<내친김에 안방 벽 하단까지 루바를 시공했네요 흠..>




<안방내 파우더룸>





<거실 전경>




<벽의 아트월>




<쇼핏이 마감된 모습. 검은것은 벤트입니다 구멍으로 바람이 환기되죠>




<건축주가 아닌 직영사장님이 고른 몰딩입니다...>





<현관문까지 달렸습니다. 몇백자리인데 일일이 구멍뚫고 다 맞춰서 시공해야합니다.

시공자 입장에서는 헛돈쓰는 느낌입니다. '뭣이 중헌디!' >




<전체적으로 쇼핏 시공이 마무리된 사진입니다. 리턴박스가 쇼핏을 마감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보통 스타코 업자가 하는 일인데 스티로폼 시공까지 하게되었네요.

실상 별거 없습니다 스티로폼 100t 자리 탄탄하게 클립을 이용해서 붙여주고 매쉬망을 붙이면서 그 위에 얇고 곧게 미장을 해준뒤

분무기로 스타코 페인트를 뿌려주면 되는 겁니다. 그것까지 다 안해서 다행이었습니다 (휴) >




<스타코를 하기위해 기본 스티로폼 작업이 된 모습>





<며칠뒤 스타코와 하부 파벽돌이 마감된 모습>




<뭔가 이상한 느낌이 안오나요? 밑에 파벽돌이 위에 스타코보다 더 돌출이 되어야 안정적이죠..

업자인 사장님이 이렇게 하자고 해서 한 것인데...하부에도 50t 스티로폼이라도 붙였어야했죠.>




<며칠후 가보니 수전이 들어왔군요>




<강화마루도 깔았습니다>




<주방쪽 조명도 달렸고>










<문제는 스타코 시공이 마감이 영 아니었습니다. 창문쪽이 이렇게 되있네요. 기가막힙니다. 결국 더 틈새를 실리콘으로 목수들이 마감해줍니다>





<쇼핏 밑에도 이렇게...할 말이 없습니다>




<결국 전부 실리콘으로 다시 마감했습니다>





<후드 자바라도 온통 페인트 떡칠에... 쇼핏아래 실리콘 마감이 조금 껄끄럽습니다.

싼 업자 부르면 이렇게 되는 겁니다. 초보 업자 사장님이 이번에 많이 배우셨기를...>




<조명도 식탁위 등은 그렇다치고 싱크대 위 조명이 참...>




<이번에 물동이 시공을 첨으로 직접해봤는데요. 요것도 암수가 다 따로 있더군요>





<화장실 앞 수전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데크 작업!>





<처지지 말라고 중간에도 보강해줍니다>






<데크 상판은 저렇게 밖에서부터 안으로 설치합니다>




<상판의 길이가 안되기때문에 결국 지그재그로 시공하는 겁니다>




<현관입구에 왠 것을 세웠는데...>





<모양은 나는데 어느분 말로는 현관 입구에 저런것을 세우는 것은 풍수상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완성된 데크>




<내부도 다 완성되었습니다. 인테리어의 꽃은 조명이라고 하는데 조명이 영 아닙니다...>






<이 집의 벽체 벤트는 모두 제가 설치했습니다. 처음으로 해본거라 재밌네요>





<건축주 요청으로 데크위 피크닉 의자로 설치해드렸습니다>




<주방에 싱크대가 들어왔네요. 보통 한샘으로 하시는데 그냥 일반 중소 업체가 품질도 똑같고 더 싸답니다. 메이커가 무조건 좋은게 아니에요>




<데크 계단 가이드를 참고해두려고 찍어뒀습니다. 저도 이제 시공해야 하니까요~>





<결국 이런 모양으로 파고라로 수정이 되었습니다. 자재와 인건비는 어떻하구...

상판은 유리업자가 와서 덮겠죠>




두달간의 완축이 끝났습니다. 홀가분 하면서도 아쉬운 느낌입니다~

짧게 나마 정든 밀양과 청도를 떠나게 되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