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공룡능선~영축산~지산마을 (2011.11.17) 1/2

신불산 공룡능선을 언제부터 가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이번에 큰 맘 먹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보통 금정산 정도까지는 쉽게 갔지만, 부산시외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온다는게 갈아타는 등 피곤한 문제가 많기때문입니다.

그런 귀차니즘까지 극복할 정도로 꼭 가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8시에 나와 노포동 터미널에서 8시35분 언양행 버스를 타고 9시10분 경에 도착을 했네요. (안막힐때 부산~언양 35분정도 걸리는듯)

 

언양터미널 시외버스가 들어온 곳으로 즉 터미널 출구에서 우측으로 돌아나와서 좌판이 쭈욱 열린곳을 지나오면 버스정류장이 하나 있습니다.

(언양터미널 후문쪽 정류장) 등억온천에서 간월산장을 통해 올라가는 코스를 택했기때문에 등억온천을 가야하는데 등억온천을 가는 버스는

323번 하나뿐입니다. ㅠㅠ 9시45분 차를 타기로 하고 기다립니다. 9시 55분쯤 차가 오더군요. 

 

 9시 45분 작천청행 323번 버스를 탔는데 '자수정온천' 건물 앞에서 내리면 딱 맞는데, 미리 내리는 바람에 조금 걸었습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중에 가운데는 신불산인것 같습니다. 왼쪽으로는 영축산, 오른쪽으로는 간월산 인 듯..

 

자수정온천에 온천교라는 돌다리를 건너서 조금 올라가면 간월산장이란 팻말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6-7분 걸어가면 간월산장이 보입ㄴ다.

 

언양시내 고등학교에서 단체로 소풍을 왔는지 애들이 우글거렸습니다. 입구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요런길로 쭈욱 리본(시그널) 주시하면서 올라가면 됩니다. 중간에 샛길도 있지만 길을 모르니까 무조건 큰 길로만 갑니다.

 

이런곳도 지나고

 

마침내 홍류폭포 근방까지 왔습니다.

 

 

 

 

간월산장에서 대략 25분쯤 와서 홍류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초등학교 애들도 바글거리네요.

젤 오른쪽에 고 박영석씨가 소속된 울산에 등산단체 소속이신 분의 길안내를 받아서 신불산까지 초행길 무사히 왔던것 같습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물의 양은 얼마안되는데 폭포는 힘차게 물을 쏟아내네요..

 

여름에는 더 멋질것 같습니다.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홍류폭포에서 공룡능선길까지 오르면서 마치 백양산 불태령 깔딱고개를 연상했습니다.

그런 길이 계속 됩니다... 부걱이들 어케 오나 싶네요...

 

 

우회할수 있는 길은 있는거 같지만 가보진 않고 암벽과 로프를 올라갑니다.

길안내 해주신분 말씀에 의하면 간월산 공룡능선이 여기보다 로프구간도 더 많고 힘들다고 얘기하시더군요.

신불 공룡은 30분이면 올라가는데 간월 공룡은 배로 걸린다고...

(언제 간월공룡도 한번 가봐야지...)

 

 

첫번째 암벽구간인데 오른쪽으로 붙여서 바위끄트머리 잘 잡고 조심해서 오릅니다...

 

 

 

 

이런 밧줄은 아예 대놓고 쉽죠. 걍 잡고 올라가면 되니까... 아주머니도 잘 올라갑니다...

 

 

왼쪽으로 간월재와 간월산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간월 공룡구간이겠죠... 그 주변은 배내골 방향이고요.

 

한번만 올라가보면 이제 이런건 우습게 올라갑니다.. 부걱이들도 이런데는 쉽게 올라갈 겁니다.

 

올라가면서 보니 구간이 좀 길어서 손에 힘딸리는 사람은 한번 쉬고 올라가야 할 듯 조금 긴 코스였습니다.

 

올라서니 여기가 칼바위 능선입니다...

 

뒤편 아마도 통도사 쪽 방향이겠지요.

 

영축산 신불재 신불산과 앞에 공룡능선 칼바위 구간이 이어집니다.

 

 

칼바위 능선을 꼿꼿이 서서 잘들 가네요~ 저도 저랬을까요...ㅎ

 

고소공포증 있다고 해도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그리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것 같았습니다.

 

걸어온 길을 뒤 돌아보며...

 

칼바위능선의 대미를 장식할 높은 봉같은 바위암석지대네요..

 

버찌나무 같은게 곳곳에 있습니다.

 

 

칼바위 제일 높은곳에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며..

 

 

 

아 참고로 칼바위 능선위에 올라서기전까지는 더웠는데, 올라서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습니다.

 

다왔나 싶었는데 아직도 칼바위 능선이 남아 있네요..

 

 

뒤돌아보니 많이도 왔습니다.

 

드뎌 신불산 정상이 우측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