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보통 알던 화대종주 보다는 좀더 짧은 34킬로의
성삼재에서 노고단 삼도봉 연하천 벽소령 세석을 거쳐 장터목 천왕봉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뜬눈으로 3시간여를 거의 잠도 들지 못한채 성삼재에 3시쯤 도착하여
정비하고 7시까지 연하천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삼도봉 도착, 뒤로 안개에 덮힌 반야봉이 보입니다.
가는 동안 소나기가 계속 왔었는데 그냥 비를 맞고 갔습니다>
<뒤로 삼도봉에서 내려와 화개재로 가는 길 입니다>
<화개재 가는 길에 소낙비가 또 오락가락 합니다
그리고 힘겨운 오르막 토끼봉 명선봉등이 이어지고
<연하천에 8시경 도착하여 밥을 먹고 삼각봉 가는 길>
<형제봉에서 벽소령 가는 길목에>
<여기가 벽소령 부근인듯 싶습니다~>
<벽소령에서 앞으로 지나가야할 영신봉과 세석 등이 보입니다
영신봉 이전에는 덕평 칠선봉>
<왼쪽에서 제일 뽀죡한 곳이 천왕봉입니다.
다른분이 디카로 찍은 파노라마 입니다>
<덕평봉 가는 길>
<칠선봉에서 영신봉 가는 도중에 만난 멋진 경치>
<마음은 올라가보고 싶었으나 배도 고프고 기진맥진...>
<구름을 발 아래두고 이것이 바로 신선계>
<봉우리 알람이 울려서 보니 '영신봉' 이랍니다>
<눈에 나타나는 세석대피소,
마침 배가 고프던 참이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완주냐 포기냐가 달린 세석이었는데 도착 시간이 2시를 약간 넘겨 예정한 1시보다 한시간이나 늦어졌습니다
점심도 먹어야 하고 여기서 장터목 거쳐 천왕봉찍고 중산리로 하산하는 시간이
얼마냐에 따라서 하산시간이 7시가 될 수도 있어 완주를 포기하게되었습니다>
<세석에서 거림까지는 무려 6킬로?>
<거림가는 길에는 거림골 계곡이 계속 이어졌고 수량도 아주 풍부했으며 차디찼습니다~>
<시간상으로 3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거림, 큰 소나무가 맞아주었습니다>
<거의 6시간 다 되어서야 하산했습니다
그대로 완주갔다면 말그대로 7시는 되야 하산했겠지요...>
세석에서부터는 햇볕도 나고 구름이 개이기 시작하여 천왕봉에 가면 경치가 정말로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산시간 계산해보니 빡빡하고,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에 맘놓고 갈수도 없을것 같아서
그만 완주는 포기하게 되었네요~
엄지발가락에 물집이 생긴거 빼고는 이번에 처음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면서 갔더니
무릅 발목 아픈것도 모르고 갔습니다. 시간만 충분했다면 종주는 얼마든지 할수있었을듯 싶습니다.
물론 종주하기 일주일 전부터 체중관리도 하고 꾸준히 산행도 해왔었지요~
<트랭글 켜는걸 깜박하고 gps도 중간에 잡히지가 않아서 노고단 거의 근처에 가서야 켜졌네요
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
<종주참고용>
;; photo by VEGA LTE-A with CAMERA 360 app
;; photo resized by PhotoWORKS and edited by Photo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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