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저녁 7시 출발하는 부산발 제주행 서경 파라다이스호를 타고 제주 한라산을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부산제주를 서경 아일랜드호와 파라다이스호가 맞교대로 운행을 합니다.
보통 저녁 6시30분부터 승선을 시작하여 저녁 7시경에 출발을 하고 12시간이 약간 안되어서
다음날 아침 6시30분쯤에 도착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일행이 두명뿐이어서 침대실에 묶었는데 일행이 많다면 다다미실도 괜찮을것 같았습니다.
코스는 성판악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사라대피소 진달래대피소를 지나서
백록담 정상에서 관음사 휴게소로 하산 했습니다.
<저녁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등산팀만도 여러팀입니다.
제가 함께한 산악회에만도 80여명이 갔으니 참 많은 인원이죠>
<지루하게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저녁 6시반부터 승선을 시작합니다~ 신분증은 필수로 들고와야합니다>
<침대칸을 신청했더니 8인침대실에 배정되었네요. 이렇게 아주 좁고 사람만 겨우 들어갈 정도에요.
저녁 겸 술은 식당에 가서 먹고 마셨습니다~>
<승선표에 이렇게 이름과 주민번호 앞자리가 새겨져있습니다>
<술을 적당히 취할 정도로 마시고 전날 9시경 잠에 들었으나 새벽 1시경 잠시 잠에서 깨었는데 침대에 누워있으려니 파도가 심했는지
요동치는 배의 진동과 소음등으로 거의 잠을 이루지못하고 음악을 들으며 겨우 새벽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벽 6시반에 하선을 하므로 그전에 일어나서 미리 준비를 마치고 하산을 한 뒤, 근처 식당으로 전세버스로 이동하여 좀 과했던
선지돼지국밥(?)을 시식한뒤 다시 버스로 30여분을 이동하여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인파속에 겨우 찍었습니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12시 지나면 입산을 금지시킨다기에 부지런히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이런 눈길을 하염없이 걷기 시작합니다~>
<눈밭 일색에서 갑자기 숲이 나오는가 싶더니~>
<한시간만에 속밭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속밭대피소에서 잠시 여정을 정비한 후 다시 오르기시작하여~>
<30분여를 더 오르니 드디어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좌측의 헬기장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도 저기서 산악회에서 제공한 식어버린 도시락을 꺼내 먹었습니다>
<가운데 방향의 윗편으로 하얀 백록담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우측의 대피소앞에는 컵라면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더군요>
<점심을 먹고 충분히 쉬고나서 다시 백록담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진달래 대피소까지의 경치는 사실 볼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마치 지평선 처럼 구름이 얼어붙은 듯한 저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특이하게 구름이 풀어헤친 솜사탕 모양처럼 보이는 장면이 여럿 나타납니다>
<멀리 백록담까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멉니다만~>
<기나긴 행렬이 끝없이 올라갑니다~>
<정상 부근에 가서야 그나마 상고대가 약간이나마 있습니다>
<돌아본 뒷모습에는 멀리 진달래 대피소가 보입니다>
<만년설에 쌓여있는 정상 부근>
<정상의 저 많은 사람들속에서 정상석 사진을 찍을수 있을지 염려하며~>
<9.5킬로를 올라왔군요. 쉬는것 빼고 등산 시간만 약 3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정상의 수많은 인파들~>
<바람은 가끔 세차게 불었으나 비교적 날씨가 좋았습니다. 백록담이 깨끗하게 또렷히 보이는군요!
3대가 복을 받아야한다는데^^>
<관음사 내려가는 방향>
<백록담 안으로 들어가면 밑으로 쓩 꺼지는건 아닌지 어떤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줄을 기다려 마침내 찍은 눈속에 반쯤 파묻힌 백록담 정상석~
줄도 안서서 여기저기서 끼어들어서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만~>
<관음사 방향 하산 길의 풍경>
<관음사 가는 방향에 비교적 많은 눈이 녹지않고 있더군요~
한라산에서 두가지를 동시에 보기가 참 힘들다고 하더군요.
바로 상고대와 백록담입니다. 그런데 둘다 보았네요^^>
<요부근 왼쪽으로 바위밑에 굴이 드러난 아지트가 있더군요. 몇명이 들어갈 정도인데 거기서 밥먹는 분들이 왠지 부러웠습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무슨 산악 훈련장이라고 하는것 같더군요.
일반적으로는 갈 수 없는 곳 입니다>
<능선을 타면 저쪽으로도 갈 수는 있겠는데 생각만 하면서...>
<조금 내려오다보니 백록담 밑으로 들어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슬쩍 사진을 찍는 사람들 틈에 끼어 얼릉 사진 한장을 찍었네요..>
<뒤돌아본 백록담>
<백록담에서 20분정도를 내려오니 헬기장이 보이고 왕관바위 근처라고 표지판에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내려가는 하산길이 급경사입니다~ 길도 좁고 사람도 많으니 넘어지면 줄줄이 사고가 날지도 몰라서
조바심을 갖고 찬찬히 안전하게 내려갑니다~>
<십여분을 무릅에 힘을 주고 내려왔더니 뻐근한데요~>
<산악훈련장?의 베이스캠프라고 적혀있더군요>
<오른쪽으로 올라간 흔적도 보입니다~>
<나무 다리 하나를 지나고~>
<조금전 헬기장이 있던 왕관바위의 모습이 밑에서 뚜렷이 보입니다>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지루하게 눈길로 내려가서~>
<겨우살이가 많이 달린 나무지대로 지나고~>
<탐라계곡 대피소를 지나서 계속 전진하다보니~>
<드디어 관음사 휴게소 부근에 도달했습니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약 1시간 30분여를 지루하게 내려오니 마침내 하산입니다>
<생각보다 이동거리가 꽤 되네요>
;; photo by VEGA IRON2 & 순정카메라앱 HDR모드
;; resized & edied by PhotoWorks & PhotoScape
;; 한라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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