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양산 화제리 외장/내장/인테리어 (2016.9.7~) 그리고 추석~

살어리랏다 (1973~20xx) 2016. 9. 14. 13:26


오랫만에 글 올려봅니다.

7월말 언양 다개리 현장 마무리하다 발목을 심하게 접질러서

복숭아뼈에 실금이 가고 힘줄이 늘어나고해서

8월 한달 휴가도 못가고 집에서 보냈네요. 얻은건 살밖에 없고요...


오랫만에 일터로 나와서 내장/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양산 화제리 현장이고 농지라서 15평 제한이 있다네요. 1층 15평에 다락방 까지 합쳐서 23평쯤 되는 현장입니다.




<현장은 우리팀이 골조한게 아니라 바빠서 외주를 줬습니다. 처마위 페이샤 작업과 쇼핏 작업을 해야하네요

이 집도 기초단이 아주 높네요. 그나마 앞에 공간이 넓직해서 전에처럼 발목 삘 일은 없겠네요..>







<페이샤밑에 시멘트보드를 덧대어 2중으로 페이샤 시공을 하였고 처마아래 쇼핏을 하기위한 기초 작업을 해놨습니다>






<화제리 주변 환경입니다. 진입로가 흙길이라 상당히 안좋은데 마을내부는 넓직하니 좋네요>




<뒤로 보이는 산은 빡시기로 소문난 토곡산-매봉산 입니다>




<단열재인 인슐레이션을 골조에 채우고>




<다락 일부가 저런 모양이라서 인슐도 누워서 혹은 포복으로 작업했네요

연휴뒤 석고작업 할 일이 끔찍하네요!>




<다락위 천정은 PT아시바를 2단으로 해서 작업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방은 안방인데 여기 석고보드는 제가 작업했구요>







<그외 거실과 코너 깨짐 방지 MD까지 둘렀습니다

다용도실 화장실 OSB합판 치고 시멘트보드도 시공하고 천장 덴조도 했는데 그건

사진을 깜박했네요...>




<문제는 힙지붕의 천장 석고작업인데요...>






<원자재가 원청 회사 거래업체라서 조금 싸게? 들어온것 같네요>



<레프트 벤트를 시공하고 인슐을 채웁니다

근데 지붕이 스페니쉬 기와라서 지붕벤트도 안뚫어주는데 이걸로 충분한지 모르겠네요

원청 업체 현장이 죄다 기와라서 싱글 시공해본지도 오래되었네요>



<PT타고 열심히 인슐 넣고 있습니다>




<인슐은 다 넣었고...문재는 석고인데...>




<MD붙인 바깥쪽 천정만 제가 한 겁니다>



<드디어 천정은 석고 2핏 작업이 끝났습니다

물론 나중에 노출 '보' 형태로 다시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마감작업이 따로 있어서 거칠게 작업한 점도 있네요>



<연휴 끝나면 벽쪽 마무리를 해야합니다

그러면 몰딩하고 계단판 마감하고 문달고 쇼핏하고 2-3일 더 작업하겠네요>



<그리고 오늘 제가 늘 명절때마다 담당하는 튀김입니다^^>



<물기를 키친타올로 빨아들인후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풀은것을 묻혀서 노릇하게 구어냅니다~>



<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는 명태포>



<해마다 조금씩 간소화 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만큼은 나옵니다.

동그랑땡, 명태포,오징어,고구마>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p.s :이런 참한 가정적인 남자가 아직 짝도 없네요. 내 짝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