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양산 증산리 골조 (2021.03.31~04.12)

살어리랏다 (1973~20xx) 2021. 4. 16. 08:54

다른 예약된 일정이 취소되고 우여곡절끝에 가게 된 현장.

오랫만에 집에서 출퇴근을 할수 있어서 지원했네요.

요즘은 한창 집지을때라 목수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어디든 가려고 마음 먹으면 절반은 이미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이 현장은 목수가 안구해져서 사람수가 적게 일하느라 평균 기간보다 조금 더 걸렸습니다.

 

 

<전날 휴일에 바람도 쐴겸 현장에 답사가봤습니다>

 

 

 

 

 

 

<생각보다 현장이 좁아서 자재 놓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더 좁은 곳도 있으니까요>

 

 

 

<이런 스타일의 톱다이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전의 창녕 현장에서 이렇게 짜놓은걸 봤던터라

마침 '목시모' 까페에 올라온게 있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목시모 까페에 올라온 톱다이 설계도>

 

 

 

<이런 톱다이의 장점은 사다리 꼴로 짜기때문에 짱짱해서 수평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수평이 잘맞는다는 겁니다..>

 

 

 

<일단 중요한게 톱다이를 쓰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동일한 크기의 목재를 반복해서 자를경우입니다.

따라서 오른쪽이나 왼쪽의 한쪽은 최고 긴 길이의 자재 길이 이상만 나오면 됩니다.

이곳의 경우 스터드 길이가 2700이 넘었으니 3000이하로는 길이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죠>

 

 

 

<다른 현장에서도 이렇게 만들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겠네요>

 

 

 

<4x4 두툼한 방부목을 깔고 그 위로 대패질을 합니다>

 

 

 

<구멍을 2번 뚫어야겠지요. L 바가 들어갈 구멍과 둥근 너트가 들어갈 중간 구멍>

 

 

 

<이 팀은 장비가 최첨단입니다. 4마력이라서 압도 빨리 차고 좋은데

다만 에어탱크가 작아서 계속 하루종일 돌아서 이 부분에서 이건 아니다 싶기도 했습니다.

네일건 3대까지 커버는 되긴 하지만 역시 컴프레샤는 에어탱크 40리터 이상으로...>

 

 

 

<사이드 먹놓고 대패질 하는 중...>

 

 

 

<대패질 후 벽체 조립이 시작됩니다>

 

 

 

<딱히 다른 현장과 다른 부분은 없습니다만 특이점은 일을 준 회사의 특징인데

코너와 벡커에 3떡을 쳐서 단열재 대신 커버하는 형태였습니다.

물론 기왕에 할 것이면 합판 2장을 끼워놓고 하면 틈도 없겠지만..>

 

 

 

 

 

 

 

 

 

 

 

 

 

 

 

<1층 완료후 2층 바닥에 방수시트 깔고 2층 벽체 조립중..>

 

 

 

 

 

 

 

 

 

 

 

 

<다락방 2층 집으로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이 넓은 곳이 다락방 바닥이자 2층 천장입니다. 

이 모든 곳에 바닥합판을 쳐야 하는데 이게 다락방이라구요??>

 

 

 

 

 

 

<다락방과 그 위로 서까래가 걸립니다>

 

 

 

 

 

 

 

 

 

 

 

 

 

 

 

<서까래 걸고 지붕 합판까지 칩니다>

 

 

 

<그리고 방수시트 덮으니 골조 끝~>

 

 

 

<아직 내부에는 계단도 놓아야 하고 창따고 타이벡도 쳐야 하는등의 일이 남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