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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죽청리 47평 2층 골조 (2022-12-09~18)

완도는 제주를 빨리갈수있는 퀘속 여객선이 운항하고 차를 배에 싣고 갈수 있는 곳이라서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지 했는데 마침 완도 현장이 나와서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부산에서 완도는 4시간 가까이 걸리므로 완도를 가나 경기도를 가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완도는 여수만큼이나 날씨가 좋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일하러 갔을때 바람이 엄청 불고 거의 매일이 혹한기 날씨였습니다. 첫날과 중간에 하루만 바람이 안불어서 날씨가 좋았고 그밖의 날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하여 추웠습니다. 하지만 완도 여행은 추천합니다!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둘러본 현장, 집터가 아래의 넓은 공터보다 위에 있어서 일할때 자재를 전달하기가 힘든 여건이었습니다. 이 집의 최고 장점은 아침의 일출이 그대로 거실로..

목수일기 2022.12.22

충주시 주덕읍 36평 골조 (2021.10.01~07)

충주에 오랫만에 왔습니다. 집을 한번 지어보신 건축주가 이전 집이 좁아서 팔고 다시 짓는 두번째 집입니다. 이미 경험이 있으니 혼자서 공구리 작업까지 사람 불러서 다 해놓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좀 아는 건축주라서 신경을 더 써야?하는 현장입니다만 그런거는 없고 그냥 평소 하던대로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건축주 있다고 안할거 하고, 할거 안하지는 않으니까요. 대부분의 목수들은 그냥 평소 하던대로 작업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 많이 하려고 경기도팀으로 왔는데 내장이 지연되어서 2주 가량 쉬게 됩니다... 이제와서 보니 올해는 내장은 하지도 못하고 골조만 내리 하는군요... 내장을 해야하는데 골조는 하면 할수록 내 몸이 골병만 드는데 어휴...

목수일기 2021.10.17

장성군 선적리 골조/외장 (2020.04.27~05.13 /05.20~27)

지난번은 현장이 좁아서 차대기도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좀 넓직한 곳에서 골조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시골마을의 한적한 곳에 뒤로는 대나무숲이라서 골조 완료후 2층에 올라가봐도 아주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좀 복잡한 구조를 가진 집이었구요. 내장 작업도 할 수 있었지만 층고가 너무 높아서 작업의 어려움도 예상되고 너무 복잡한 형태여서 내장 작업은 안하기로 하고 빠졌습니다. 사실 석고 작업까지만 하도 일부 인테리어 적인 부분만 넘겨도 되었을텐데... 어차피 인슐레이션도 우리가 다 넣었으니... 그리고 다시 포치 내부의 세라믹 사이딩도 일부 시공하였습니다. 6월에는 어디서 일을 구하려나..

목수일기 202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