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오랫만에 첫 함박눈이 온 다음날
눈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자연스레 가까운 사직동의 쇠미산에 올랐다.
길가 어디에서도 몇시간 잠시 내린 눈은 이미 다 녹았기에 더 그랬다.
그런데 산길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눈이 덜 녹아 있었다.
덕분에 부산에서 보기 힘든 눈을 그것도 동네 뒷산인 쇠미산에서 눈산행을
하게 될 줄이야~ 깜짝 놀랐고 몇 구간은 아이젠이 없어서 조심스레 걸어야했다.
시작한지는 며칠되지 않았지만 스쿼드 운동으로 단련된 허벅지 등이
산행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걸 느꼈다.
다리가 힘들어서 못올라가겠다거나 힘든걸 전혀 느끼지 못했고
오르막길을 거침없이 올랐으니 말이다.
더 열심히 스쿼드를 해야겠다.
;; 디카를 가져간게 아니라서 갤럭시2 휴대폰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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