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차 부재치목과 졸업식

지난 7주에 이어 이번 8주에도 계속하여 핵심 기둥을 비롯한 부재 치목을 계속하였습니다.

대들보,대공,도리,장혀,창방,누상주,누하주까지는 이번주까지 다 끝이 났네요.

월요일

<교수님께 창방 조각요령 강의를 배우고~>

<장귀틀에 원형톱으로 중간 홈을 내고 엔진톱으로 마무리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도리와 같이 동그란 부재에는 저렇게 비닐 용지?를 몇겹으로 감아서 중심을 맞춰주고 원을 그려주게 됩니다>

<대각선으로 곡자 대고 먹놓는 방법도 배우고~ 엔진톱으로 잘라냅니다>

<도리 반원의 마무리는 자귀 질로 내부를 둥글고 여유있게 파줍니다>

<각자 맡은 부재를 열심히 작업들을 하고 있네요>

<대들보도 끝을 엔진톱으로 잘라내고 대패로 다듬어 줐는데 잘못해서 오른쪽 끝부분이 나무가 터져버렸습니다. 나무 끝에서 중심쪽으로 번갈아 해줘야하는데

끝에서 끝까지 조금 더 밀다가 그렇게 되버렸네요>

<대들보의 반원은 직소로 동그랗게 홈을 파준뒤 세워서 엔진톱으로 조심스레 잘라내 줍니다>

화요일

<77기 선배들의 작업장에 들러보니 서까래가 어느 정도 올라간 모습입니다>

<누상주 제작 강의를 받습니다>

<곡선인 부분에 먹놓는 방법과 모형을 이용해서 귀퉁이를 반원으로 그려주고>

<원형톱으로 먹선을 따라 잘라준 뒤 엔진톱으로 마무리 합니다>

<역시 교수님답게 아주 깔끔하게 십자가 모양으로 치목이 되었습니다>

<대들보 작업을 계속하여 도리가 얹힐 반원 부분을 다듬어 주고 도리 모형을 얹어보았습니다>

<마지막 작업으로 밑에서 보이는 대들보의 배 부분을 타원으로 곡지게 다듬어 줍니다>

수요일

<열심히 여모귀틀 작업을 하고 있네요>

<대들보의 마지막 작업으로서 대공이 얹힐 흠을 만들어줍니다>

<원형톱을 넣을수 없는 좁은 사이즈라서 엔진톱으로 조심스레 모두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ㅣ>

<마무리는 끌로 다듬어 줍니다>

<도리 모형을 얹어놓은 완성된 대들보~조심스레 작업한다고 무려 일주일동안 이것만 잡고 있었네요>

<한쪽에는 조각까지 완성된 창방이 보이고>

<완성된 도리도 보입니다>

<그리고 누상주도 보이고요>

<대공도 보입니다>

목요일

<마지막으로 대들보의 조각 부분을 가운데 먹줄을 놓고 일직선으로 나란하게 보기좋게 다듬어 주는 작업을 하고 끝냅니다.

기둥에 대들보가 얹히고 그 위에 도리, 그리고 도리 밑에 장혀가 복잡하게 얹혀진 기본 모형 입니다>

<추녀 작업을 합니다. 먼저 먹선을 긋고 곡자를 이용하여 직각삼각형의 변이 2, 4일때 대각선을 구하는 4루트2 의 방법으로 추녀가 기울었을때 수평선을 그어줍니다>

<엔진톱이 조금 익숙해져서인지 금방 잘라내고 전동대패로 다듬었습니다. 작업 속도가 꽤 빨라졌습니다

그런데 다 잘해놓고 마지막에 엔진톱으로 잘라낸 부분을 대패로 다듬는 과정에서 오른쪽이 터져버렸습니다...

다행이 대공에 얹힐 부분이라 외부에서 보이지 않기에 운이 좋았습니다>

금요일

<8주차의 마지막 금요일은 12주의 2/3이자 2학년이 끝나는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3학년 77기 선배들이 상량식을 하고 졸업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3학년의 숙소인 관룡대는 한옥 구들방 체험 숙소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제 이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다 완성되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동기들끼리 추후 뜯어가서 재조립한다고 합니다>

<팔작 지붕의 3칸 민도리 집인데 지붕을 다 끝내지 못했네요>

<상량식을 하고~

가스통을 절단해서 화로로 멋지게 만들어놨네요. 이거 보기보다 따뜻하고 고구마 등도 구워먹을수 있어 탐나더군요>

<'동락재'라 멋진 이름입니다>

<후배들과 악수를 하며 졸업식을 마친 77기 선배들은 이제 배정받은 일터로 혹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관룡대에 짐을 꾸리고~>

<아궁이에 불을 넣으니 구들이 따뜻하고 좋네요~>

9주차부터는 3학년이 되어 이제 서까래 등의 지붕과 마루바닥 등의 작업이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