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9주차 - 초석 위에 건물 올리기!

살어리랏다 (1973~20xx) 2014. 1. 1. 20:47


어느덧 9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주 제외하면 졸업 수료까지 3주 남은 상황입니다.

이번주에는 연말과 연초가 포함되었으나 

열심히 쉬지않고 공부 & 작업을 계속합니다...




월요일



<추녀 마무리 작업으로 평고대 얹을 자리를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도리 위에 추녀가 얹힐 홈 구멍을 파줍니다>



<마지막으로 조각도 마무리 해주고 추녀 작업이 끝났습니다~>



<옆에서도 추녀 작업이 한참 이네요>



<어느덧 기초 부재 작업이 다 끝나갑니다. 한쪽에 모인 동귀틀과 여모귀틀>



<창방도 보입니다>




화요일



<대부분의 기초 작업은 끝이났고 나중에 사용할 마루판 작업을 위해 자재를 옮기고 자동대패로 일정한 높이로 다듬어 둡니다~>



<이미 놓여져있던 기존의 초석 주위에 규준틀을 위한 말뚝을 박아놓고~>



<말뚝 사이에 일정한 수평으로 수평 막대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긴 줄을 이용하여 말뚝 사이 수평 막대 가로 세로 각각 수치만큼 줄위에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십자점의 위치에서 다림추를 내려서 중심선을 표시합니다>



<초석 간 거리를 줄자로 다시 확인 한 뒤 십반 먹을 놓습니다>





<십반 먹을 놓은 초석 위에 누하주 기둥을 세운 뒤~>



<쐐기를 사용하여 좌우 수평을 맞추고 일정한 높이로 바닥 높이에 따라 그랭이를 뜹니다>



<표시된 그랭이를 엔진톱으로 잘라주고~>



<속을 더 다듬어서 세운뒤 좌우 수평을 확인합니다>



<옆에서도 한참 누하주를 세워서 쐐기를 박아서 중심을 맞추고 그랭이 선을 긋고 있네요>



<누하주 기둥을 모두 좌우 수평에 맞춰서 세운 뒤 호수에 물을 채운 물반을 이용하여 제일 처음 바닥 그랭이 작업을 끝난 1번 기둥을

중심으로 하여 다른 기둥의 수평 높이를 찾습니다>




수요일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여 오랫만에 낙대폭포에 올라봤습니다~

폭포가 얼어있네요>



<다시 어제의 작업을 이어서 각각의 누하주에 엔진톱으로 그랭이 질을 합니다>



<그랭이 작업이 모두 끝난뒤 다른 기둥에서 옆에서 보면 일직선으로 수평을 맞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호스 물반의 원리가 참 신기했습니다>



<누하주 위에 올라가는 멍에창방을 준비해놓고 마지막 누하주 기둥을 세웁니다>



<누하주 기둥위에 멍에창방을 올리고~>



<앞뒤로 받을장부터 멍에창방을 올리고>



<좌우로 멍에창방 엎을장을 각각 올립니다>



<멍에창방위에는 장귀틀을 똑같이 받을장을 앞뒤로 올린뒤 좌우로 엎을장을 올려줍니다>



<장귀틀까지 올라온 뒤 이제 장귀틀 가장자리에 여모귀틀을 끼웁니다>



<여모 귀틀을 가장 자리에 끼우고 있습니다>



<여모귀틀까지 모두 끼운뒤 장귀틀 가운데에 동귀틀을 2개 끼웁니다>



<누하주에서 멍에창방 그리고 장귀틀 여모귀틀 동귀틀까지 바닥 기초가 모두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제부터는 마루판 위의 기초를 시공합니다. 먼저 누상주를 위에 설치된 비계에서 내려서 설치합니다>





<누상주를 네 모서리에 설치하고 그 위에 창방을 올립니다>





<창방을 모두 올린뒤 귀퉁이에 4개 그리고 대들보가 들어갈 가운데에 2개의 주두를 올려서 맞춥니다>





<창방위에 올려준 주두와 소로 위로 장혀가 올라갑니다>



<장혀를 모두 올리고 가운데에 대들보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장혀의 네 귀퉁이에 도리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대들보 가운데에 추녀를 설치하기 위해 대공을 올립니다>





<대공이 흔들리지 않게 피스로 살짝 고정을 해줍니다>



<도리에 놓인 먹선입니다. 먹을 놓을때는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 모든 그림이 그려지니 언듯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도리의 네 귀퉁이에 추녀를 고정할 쐐기를 박아줍니다

드릴로 구멍을 뚫고 나무막대를 막아서 높이에 맞게 잘라준겁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추녀가 올라갑니다~>



<앞서 추녀의 배 밑에 구멍을 뚫어놓았었는데

좀전에 도리위에 박은 쐐기에 맞춰서 추녀가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이 됩니다>



<추녀까지 하루만에 다 올라간 모습입니다>



<아까 추녀를 얹혀놓았지만 그랭이를 떠서 완전히 밀착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추녀위에 누르개를 그랭이로 떠서 피스로 고정해주면 추녀작업까지 완료된 것 입니다~>




목요일



<어제까지 작업이 끝난 추녀 누르개>



<오늘은 갈모산방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평고대를 또 설치하여 그 위로 서까래를 깔기위해 준비를 하는 작업인 것이죠>



<갈모산방은 어제 미리 만들어 두었네요.

먼저 대공에서 먹줄을 당겨서 갈모산방 윗부분과 수평이 되는 위치를 잡아서 못으로 밑을 고정합니다>



<그리고 끝의 얇은 부분에서 높이 2치가 되는 부분에 직각선을 긋고 그 지점과 중심과의 거리만큼을 모서리 끝부분에 그랭이를 뜹니다>



<그랭이 뜬 먹선을 따라 엔진톱으로 잘라내고>



<끝부분의 먹선과 도리의 중심선이 일치되게 모서리까지 다 맞추고 양쪽 두개를 붙였습니다.

말이 쉽지 갈모산방 모서리 부분 맞추는데까지 시간이 반나절은 걸렸네요>



<오전 쉬는 시간에 잠깐 보니 평고대를 미리 만들어놓고 휘게 하려고 온갖 것들을 얹어놓았습니다>



<한쪽에서는 이미 평고대 설치가 완료되었고요>



<다른 쪽에도 평고대를 설치합니다. 먼저 평고대를 가져와서 추녀 끝에 평고대자리에 위치하고 못으로 옆을 고정한 뒤~>



<벨트를 걸어 아랫쪽으로 당겨서 휘게 해줍니다>



<도리 중심에서 센터까지의 거리, 평고대 양끝을 먹줄로 연결한 수평선에서 평고대에 수직으로 휘어지는 정도의 거리 등을 맞추고~>



<각목을 박아서 고정시키고 양쪽 끝 모서리 부분도 엔진톱으로 단도리 합니다>



<모서리 부분 제외하고 완성된 갈모산방과 평고대의 모습>


<처마 한쪽을 기준삼아서 총장,외장,내장,통,곡,경사,회사의 선자연 7가지 제원을 따놓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금요일



<이번주도 참 빠르게지나갔네요. 어느덧 1주가 지나고 이제 3주 남았네요

오늘은 오랫만에 실내에서 이론 강의를 듣습니다>













<오전 강의후 오후에 선자연에 사용할 원목을 각 총장 길이(나무 총 길이)에 맞게 미리 잘라서 들고 갑니다>



<그러면 덜 무겁겠죠~ 오랫만의 목도를 합니다>



<선자연 만들기에 필요한 부재들을 미리 교수님이 만들어두셨네요>



<가져온 원목을 모탕에 올려두고 껍질을 벗깁니다. 먹을 놓았을때 먹줄이 보일 정도로 벗기면 되겠죠~>



<요새 숙소 구들방에 불을 땐다고 나무 비슷한 것만 나와도 불쏘시개만 보이는데

나무 껍질도 말려서 잘 사용할 수 있겠죠>



<선자연을 실제로 깍으면서 실습 강의를 듣고~>



<2시간도 되기전에 강의를 하면서도 선자연 하나가 깎였네요.. 처음 직접 깍으면 하루만에 깍을수는 있을란지>



<완성된 선자연 샘플>



<쪽장부터 1장~6장(막장)까지 있는데 느긋하게 깍아보려고 5장을 찜했습니다~

저기에 쓰인 재원만 보고 깍을수 있어야합니다>



이제 다음주에는 선자연을 개인당 4-5개씩 깍아야 합니다. 하루에 한개만 깍아도 충분하겠죠~

첫날은 느려도 한번 깍아보면 2번째 부터는 시간도 더 단축될테니 3일 정도면 다 깍아야겠다고 예상해봅니다.


선자연 외에도 부연 사래 등등 할 게 많은데요~

다음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