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칠불암 중흥사) 일판소식..17

살어리랏다 (1973~20xx) 2014. 6. 22. 12:11


개인사정으로 일판을 떠나 집에 온지 2주째가 되가네요.

그동안 일판 소식이 궁금했었는데요 현장에 계신 한옥학교 최기석 선배님이 사진을 보내주셔서 지붕이 마무리 되가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네요. 이것은 지난주 수요일쯤에 받은 사진이니 이제 착고막이와 부연개판도 했을것이고 덧서까래 등도 올라가서

거의 지붕이 마무리 되지 않았나 싶네요.


그동안 일주일 넘게 제작해오던 선자연 서까래를 모두 걸고 그 위에 부연까지 설치한 뒤 착고막이 홈까지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밑에서 본 모습, 촘촘하게 잘되었네요>





<추녀위에 사래를 걸고요, 그 사래들 사이로 이매기 평고대를 설치하여 부연 설치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사래 사이로 이매기를 걸고 이매기 평고대에 따라 부연을 설치하였고

착고막이 홈까지 완료되었습니다.

홈사이로 착고막이를 끼우고 그 앞부분에는 개판을 얹어서 공간을 막아야겠죠.>





<위에서 바라 본 모습>



<회첨 모서리 부분까지 부연 설치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위에 개판을 설치하느라 바닥에 남은 개판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일부만 남은 개판을 밟고 다니며 작업하느라고 위험했을것 같습니다.

작업해놓고 보니 참 멋진데 한옥 현장의 저런 위험한 구시대적 모습이 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