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칠불암 중흥사의 지붕작업이 오늘로서 거의 마무리되었네요.
아래사진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전송받아 올립니다.
<덧서까래를 올리고 박공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오량가 종도리에 걸쳐진 서까래 위에도 개판을 덮어주겠죠>
<이전 작업 사진인데 크레인으로 오량 종도리에 치목할때 미리 만들어둔 서까래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부연위에도 착고막이와 부연개판이 작업중인 모습이고, 이 이후에 덧서까래가 위에 올려집니다
지붕의 하중을 더 눌러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윽고 아시바 비계가 모두 철거되고 오량가 종도리 서까래에도 개판이 덮혔고 모든 지붕 작업이 끝난 모습입니다
이제 와공들이 와서 기와를 올리면 마무리 입니다. 이때 잡목인 적심을 올려주고 그 위로 보토(흙)를 깔아주는 등의 일을 하게됩니다.>
<아래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로 틈하나 없이 마무리가 된 모습입니다.
뒤편에는 벽돌로 쌓아서 지붕만 목재로 하기로 한 화장실 건물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붕은 완료되었고 이제 수장 작업이라고 해서 기둥 사이로 출입문과 창틀이 들어갈 자리에 내부적으로 구획을 나눠주는 작업과
출입구쪽으로 쪽마루를 놓고 가장자리 내부에 2층 다락을 만들어주는 작업들이 남아있습니다.
그 작업들은 아마도 다른 요사체나 화장실 지붕등 주변의 다른 건물을 짓고 마무리를 할때 같이 하려나 봅니다>
이로서 3월초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중흥사의 기본 뼈대가 거의 90% 완료된 모습입니다.
기와를 얹고 내부 수장작업까지 마무리되면 내장목수가 벽과 천정을 마무리하고
소목 목수가 문과 창틀등 을 설치하고 설비&전기업자가 내부에
배관과 전기선 설치등을 하는 기타 나머지 작업이 진행되겠죠.
다른 요사채와 화장실등의 건물을 짓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겠으나
본 건물은 2주 정도면 나머지 모든 마무리까지 완료될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7월안에는 완공되어 고생하시는 스님들도 입주가 가능하겠죠..
그동안 고생하신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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