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칠불암 중흥사) 일판에서..16

살어리랏다 (1973~20xx) 2014. 6. 2. 20:47

 

 

 

선자연 작업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오늘로서 6일째 선자연 제작 중이네요.

 

분업화되어서 먼저

1) 내장 외장 기준선을 먹을 놓아주면

2) 내장 외장선을 엔진톱으로 잘라주고

3) 전기대패로 내장 양면을 깨끗이 밀어주고

4) 다시 총장 곡 경사 통 회사 먹을 놔주면

5) 엔진톱으로 경사 면을 따주고

6) 경사 면을 전기대패로 밀어주면

7) 외장쪽에 선자연 모양을 사쿠리라 부르는

홈대패로 다듬고 통과 회사의 모양까지

끌과 손대패 전기대패로 마무리하는 총 7단계를 거칩니다.

 

150여개를 이런식으로 분업화하여 작업을 합니다.

저는 4일동안은 3)을 하다 어제 오늘은 6)를 하고

이제 담에는 7)중에 홈대패로 모양잡는 정도까지

할 듯 하네요.

 

단일작업으로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현역 70대의 최고령으로

엔진톱 시범을 보여주시는 조남칠 도편수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