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경주 양남면 내장공사 (2017.07.11~18)

살어리랏다 (1973~20xx) 2017. 7. 24. 14:06


교동공사 이후로 한동안 쉬다가 경주 양남면에 내장공사를 하고 왔습니다.




<현장 도착 둘러봅니다. 황토방 자리네요.

건축주님들께 진심 바라는 것은 목조 골조에 황토방을 같이 짓는게 좋지가 않죠. 나무에 지속적으로 열이 전달되니까요.

골조는 나무로 해도 되지만 황토방은 따로 별채를 짓는게 더 좋습니다!>




<거실과 페티오 창>




<안쪽으로 안방과 드레스룸 화장실이 보입니다>




<왼쪽으로 현관입구와 복도따라 황토방, 화장실 그리고 위로 다용도실과 창고방으로 향해집니다>




<거실위 천정 공간입니다>




<거실위로는 다락방을 내기로 한 모양입니다. 벽이 없는 것을 보니 오픈 다락방 입니다>




<안방 안쪽>




<다용도실과 세탁실 건너 창고방>




<복도끝 손수조와 화장실>




<경주 양남면 서동리의 공단 부지 옆의 주택 단지 현장입니다>
















<첫날 창호부터 설치합니다>







<골조할때 빠트렸는지, 뒤의 방화문 위쪽으로 처마를 만들어줬습니다>




<둘째날부터 인슐레이션을 넣기 시작합니다>








<천정을 제외한 모든 곳에 인슐레이션을 넣고 3째날부터 석고나 합판 작업을 합니다>








<뜬금없이 외벽에 앙카볼트를 박아주라고 해서 작업합니다. 골조할때 이미 했을 작업인데 태풍?때문에 추가로 하라고 하는데

이렇게 박은 앙카볼트의 힘이 쎌까요 태풍?의 힘이 쎌가요. 한마디로 뻘짓입니다. 기초할때 철근에 L앙카를 결속하고

그걸을 바닥 기초에 맞물려야 정말 튼튼하지, 바닥에 구멍뚫고 앙카볼트 심어봐야 별로 효용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집이 흔들릴 정도의 자연의 힘앞에서라면요...>




<쓸데없는 작업지시로 0.5품이 낭비되네요>




<석고로 2겹을 치는 곳이 있고 일부는 합판을 먼저 시공하고 석고를 1겹 치는 것이 병행되었습니다

전에도 언급한바 있지만 합판을 전체 시공하면 방음 단열 등 모든 면에서 석고만 치는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다만 시간과 인건비가 더 소요되겠지요>




<이 현장의 합판은 제가 혼자서 다 쳤습니다>




<다용도실 일부 벽에도 합판 1겹을 쳤습니다>




<그렇게 작업하는 사이에 징크 업자가 와서 지붕에 징크를 시공했습니다>




<지붕마감이 '스페니쉬 기와'에서 징크로 옮아가는 추세인듯 합니다

쇼핏부분까지 징크가 다 해줍니다>




<석고작업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9.5t 두깨의 석고보드를 2겹을 시공합니다>




<보통 하얀색의 석고보드인데 이번에는 주황색?의 첨보는 보드입니다. 국산이고 정품인것은 맞습니다>




<화장실 등 배관설비가 있는 곳은 항상 사진을 찍어두고 배관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 배관에 실수로 네일을 박거나 타카를 박아도 바로 물이 새어버리죠>





<지난 현장부터 계속하는 설비업자가 한 것이어서 배관이 손상되지 않게 잘 되어있습니다>












<화장실등 방수가 필요한 곳의 합판은 내수합판을 치게 됩니다>












<화장실등의 천장은 프라스틱 돔으로 하던지 루바등으로 마감하던지 환기구도 뚫어야하고 그런 공간이 있게 마련이므로

꼭대기까지 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또 막아주게 되니까요. 이 공간까지 모두 깔끔하게 막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으나 습이 많은 곳이므로 오히려 이렇게 해두는 편이 습을 건조하는데 더 낫지 싶습니다>








<황토방 내부에서 1차는 석고보드를 쳤습니다. 2차는 냄새 좋은 히노끼 루바로 시공할 예정입니다>
















<안에서 작업하는 사이에 이번에는 스타코 업자가 와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주가 70년만에 39도를 기록했다거나 말거나 그나마 실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식사를 하고 양남면에서 가까운 포구에 들려서 바람을 쐬어 봅니다~>
















<바닷바람이 무진장 시원한데 현장은 왜케 더울까요...>



<한국식 스타코 단열의 스티로폼 작업을 중요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뒤쪽에는 아직 방화문을 달지 못해서 작업을 더 이뤄졌네요>










<외부 천장은 향이 없는 조금 싼 스트러스 루바로 작업되었습니다>







<스티로폼 작업이 끝나면 미장으로 틈새를 1차 도포해주고 2차는 전체 도포해주게 됩니다>




<내부에서 포켓도어도 달고~>




<천장 몰딩이 마이너스 몰딩인데 이번에는 기성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벽체에서 일부 띄우고 mdf를 대주고 도배로 모두 마감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기성품은 살리고 그 외는 도배로 마감하게 되어서 포인트가 되겠지요>




<2차 미장 작업이 끝난 벽체의 모습입니다>







<그 사이에 황토방 업자도 왔다갔는데 아궁이만 만들어놓고 작업이 여건이 안되어서 철수를 했습니다.

저곳을 흙으로 다 채워야는데 인력으로 채울순 없고 장비를 써야는데 바깥에 아시바를 철거하지

않고는 공간이 나오지 않는군요>







<석고작업이 대충 끝나가면 이제 창틀 문틀 몰딩을 해야지요

1차로 틈사이에 잼을 대고>




<2차로 창의 옆으로 몰딩을 설치하고>




<3차 마지막으로 액자 모양으로 몰딩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마이너스 몰딩으로 했습니다>










<문틀도 몰딩을 하고>




<이번 현장의 화장실 천정은 아파트처럼 프라스틱 돔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부에 고정할수 있도록 다루끼 각재로 상을 둘러주었습니다>




<높아서 항상 어려운 거실 벽과 천장 작업입니다>











<다락방에도 석고 작업을 하고 오픈 공간 주위로 멀바우를 둘러주고 안전 팬스를 설치하게 됩니다>




<다락의 천장에 이번에는 고정형이 아닌 스윙형으로 열릴수 있는 비싼 천창을 설치했습니다. 하나에 70만원이라고 하네요>




<남은 마무리가 있었지만 하루 먼저 개인사정으로 집으로 갑니다.

그전에 들려본 문무대왕릉이 있는 봉길해변입니다>




<평일 저녁이라 한산하니 사람이 적네요>




<장소가 장소니만큼 기도하는 분들이 많네요>




<멀리서 보이는 문무대왕릉>






며칠쉰뒤에 다시 데크하러 올라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