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일기

광양읍 구산리 2층 주택 골조 공사 (2019.06.18~07.02)

살어리랏다 (1973~20xx) 2019. 7. 9. 20:36


광양읍 구산리에서 골조 공사를 하였습니다.

보통 평당 1품으로 계산하는데 이번 현장은 2층까지 54평의 현장이었고

5명이서 11.5일을 일하였으므로 적당한 기간에 끝난 현장이었습니다.

(수정된 것이 몇건이 있어서 어쩌면 빨리 끝난 현장이죠. 사람이 그래도 5명인데)



<첫날은 역시 자재부터 받아놓고 톱다이 만들고 바닥에 기초 레이아웃을 한 뒤에 머드씰을 까는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머드씰 작업중>




<머드씰 위에 밑깔도리 즉 더블바텀 플레이트를 설치하고 수평을 본 뒤에 

전기대패로 깍아서 수평을 맞춰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현장에서 몰탈 사춤으로 수평으로 맞춘것과는 다른 방식인데요.

공구리 기초 수평이 이 현장은 10미리도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은 오차가 있는 곳은 대패로 깍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먹줄을 절반은 남겨야 수평이 제대로 깍여졌는지 알 수 있겠죠>




<보통 더블바텀 플레이 위에 또 한번 더 깔도리를 설치하는데 이 현장은 그냥 바로 월이 서네요.

현장에 따라서 그 조건들이 다릅니다>




<거실이 오픈 천장이라서 위에 미니월을 세워서 맞추는 형식으로도 할 수 있지만

한방에 거실 높이에 맞게 잘라서 거실 월을 세우고 있습니다.

계산도 잘해야 겠지만 세운다고 고생도 합니다.

4명이서 저 무거운걸 세우는걸 보니 마치 아버지의 깃발인가? 미국 영화가 문득 생각나서

웃겨서 찍어보았습니다.

아 저는 이 현장 들어갈때 허리를 삐끗해서 자르는 재단사 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세워진 거대한 2층 높이의 거실 벽체>




<골조 할때 제일 재밌고 시간가는줄 모를때가 벽체 세울때겠죠

자르는 재단사는 이때 스터드 자르랴 헤더 자르고 조립하랴 정말 정신없이

아마도 상대적으로 제일 바쁘고 힘들게 일했다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벽체 조립하는 사람들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벽체 조립을 한다면 

허리가 많이 아플거에요. 수구린채 계속 조립 작업을 해야 하니까...

그래도 뭐 잠깐잠깐 이러저러 하면서 쉬는 시간이라도 있지만

자르는 사람은 정말 쉴틈 없이 정신없죠~>







<긴 장선이 필요한 구간은 모두 공학목재인 '글루램' 이라고 '패러램'보다 더 좋은 최상급을 사용했습니다

페티오 창 같이 긴 구간에도 글루램으로 헤더를 대신하였습니다>




<높낮이 차이에 따른 2층 포치 발코니 부분의 장선>




<1층 벽체 완료후 당연히 장선 작업과 장선의 블로킹 작업이 이어 집니다

물론 그 전에 브레스 라고 하는 가새로 벽체의 수직을 잡아주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장선까지 마무리 된후 2층 바닥을 까는 t&g 합판 설치 작업을 한 뒤에 그 위에 지붕에 까는 방수시트를 깔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여유가 있으면 1층의 벽체 합판 작업도 하지요>




<또 특이하게 2층 바닥에도 머드씰을 깔지 않고 바로 벽체를 세웁니다

이것은 2층 바닥을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1층에 올려다 본 2층 바닥 장선의 모습>







<2층 벽체 작업도 끝나가고 일부 천장 실링 작업을 이뤄집니다.

서까래를 걸기전에 실링 작업을 하면 더 편하지요>




<그러는 사이에 제가 열심히 서까래를 만들고~>







<서까래에 벽체 합판 만큼 더 따낼수도 있는데

팀장은 서까래 닫는 부분의 벽체 합판을 먼저 쳐놓고 서까래 거는걸 선호하기에

2층 벽체 상단 부분만 밑에서부터 합판 높이를 계산하여 일부분만

벽체 합판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1층 지붕부터 서까래 설치 작업을 합니다>







<장선이 짧게 설치된 것은 창문 위로 커튼 박스를 골조 과정에서부터 만든다고 합니다...

거의 보기 힘들고 내장 과정에서 만드는 것인데 이 현장에서는 이렇게 골조에서부터 작업이 되었네요>






















<힙과 벨리가 어우러지는 아주 복잡한 형태의 모임 지붕입니다>













<서까래 작업이 끝난 뒤에 지붕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서브 페이샤로 앞을 막아야 그 위로 합판 마감 라인이 떨어지겠죠>




<지붕 합판 작업이 끝나고 보통의 하얀색 방수시트가 아닌 더 좋은 진짜 방수 시트를 깔았습니다

역시 건축주의 선택이죠>




<벨리부터 먼저 길게 깔아준 뒤에 가장자리에서부터 벨리까지 설치를 하면서 모든 면이 돌아가면서 한단씩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1층 지붕에도 시트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먼저 방수시트를 설치하고 나중에 벽체의 타이벡이 저렇게 그 위를 덮어서 방수 예방 작업이 됩니다>
















<벽체 합판 작업이 끝나고 벽체에도 타이벡를 칩니다>







<포치의 기둥 작업을 또 하고 있습니다>







<포치 아래 기둥 작업도 끝나고~

그 사이에 창호 설치팀이 들어와서 창호 설치 작업도 끝냈습니다>




<아주 큰 페티오 창도 여럿 있었는데 별도의 설치팀이 와서 다행이었습니다>










<골조 작업이 끝난 현장>




골조후 내장 공사를 가야하는데 텀이 많이 길어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