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북덕유에 이어서 2주만에 남덕유산에 다녀왔습니다.
올 1월 들어 7번째 겨울 산행중
아마도 뭔가 2% 부족했던 것을 채워준
가장 인상에 깊게 남았던 산에서 눈을 맞아 본 첫 눈산행이었습니다.
눈보라가 심하지도 않고 적당하면서 기온도(온도계 기준 하산 0도, 정상 -7도)
눈이 내려서? 덜 추웠고요(눈오면 따뜻해진다던데요)
겨울 눈산행의 멋진 풍경과 상고대를 구경할 수 있었던
즐거운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촬영은 휴대폰으로 했습니다.
*산행코스는 영각사버스정류장~나무다리~안부(영각재):동봉~철계단~남덕유산 정상~서봉~삼거리갈림길~소나무군락지~덕유교육원~영각사 회귀
<버스가 영각자 주차장까지 진입을 하지 못하여 걸어 내려서 영각사 매표소, 남덕유산 탐방지원센터까지 갑니다>
<영각사 매표소에서 남덕유산 정상까지 3.8km 지점>
<아직 본격적인 산행은 아니고 탐방지원센터까지 슬슬 올라갑니다>
<탐방지원센터에서 볼 일?을 해결하고서 재정비하고 단체 사진 촬영 후 다시 출발합니다>
<슬슬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초입에는 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약간씩 살짝 깔딱?고개길이 나옵니다>
<이때까지는 뭐 날씨가 좋나보다 했었죠>
<하지만 조금씩 눈발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동봉인 안부(영각제)가 가까울수록 점점 눈발이 거세집니다>
<이 날도 사람이 적당히 많아서 속도는 많이 낼 수가 없었습니다. 줄서서 갑니다>
<남덕유산 정상을 900m 앞두고 대충 안부(영각재) 쯤입니다>
<점점 눈발은 거세집니다>
<작은 눈보라에 조금 춥긴했지만 내피를 꺼내입을 정도는 아니었고 참을만 했습니다>
<눈발이 바람까지 몰아쳐서 눈보라을 맞으며 올라갑니다. 모자를 덮어쓰면 안경에 김이 서리고 벗으면 춥고 어쩌란 건지~>
<이제부터 위험!구간인 구름다리 구간이 시작되었는데 철계단 하니 대둔산이 떠올랐지만 이곳에 비하면 쉬운 곳이었죠>
<위험!구간 철계단 길에서도 조금 지체되었지만 조금씩 나아갑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의 물결>
<봉우리를 철계단으로 쭈욱 넘어갑니다. 눈때문에 시계가 불투명한데, 가을이나 다른 계절에 와도 정말 멋지겠다 생각했습니다>
<위험!구간인 암벽구간도 지나갑니다>
<저렇게 지나왔군요>
<그러나 아직 더 가야합니다>
<드뎌~ 정상에 다와가네요>
<트랭글에는 최고높이 1519m로 표시되더군요>
<남덕유산 정상에서 향적봉 대피소까지 15km 네요..>
<정상을 찍고 서봉을 향하여 내려 갑니다>
<서봉 봉우리가 보이네요>
<정상에서 30분여 내려와서 서봉 가기전에 공터를 찾아 점심을 해결합니다>
<대략 40분쯤 점심식사를 끝내고 다시 출발합니다.
그런데 서봉 가기전의 여기서부터 상고대가 아주 끝내주더라구요>
<상고대 숲길 사이를 지나는 이 기분이 정말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네요. 환상적인 느낌~>
<계단을 올라가면 서봉입니다>
<발걸음 떼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상고대와 주변 풍경에 취해서~>
<여기가 서봉인 듯 합니다. 좀 걸어온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시간이 25분 밖에 안걸렸네요. 정상에서는 55분쯤 걸렸습니다>
<서봉에서도 저 봉우리 밑으로 사람들의 흔적이 보입니다>
<서봉쪽을 뒤돌아보며>
<서봉에서부터 풍경이 얼핏 소백산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비슷한 눈길이 나옵니다>
<서봉쪽을 돌아보며>
<남덕유 정상쪽>
<내려가다가도 다시 올라가고>
<지나온 서봉>
<가운데 부분의 옆 능선은 어디일까요. 북덕유산 쪽이라고 생각했는데..>
<중요한 지점인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영각사 방향은 왼쪽길로 내려가야 합니다. 서봉에서 대략 30분 약간 걸리는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내려가는 길이 경사도가 심했습니다>
<잠시 눈썰매 생각이 났더랬습니다. 근데 경사가 심해서 잘못타면 아마도...>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이런 조금만 계곡도 보이고>
<여름에는 하산길에 발을 담굴 곳이 몇군데 있어보입니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대략 40분여 걸려서 덕유교육원까지 도착했습니다>
<영각사 부도탑, 드디어 첫 출발지점까지 도착했습니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대략 50분이상>
<서봉과 남덕유산 정상>
남덕유산은 구름다리 구간부터 정상, 그리고 서봉전후가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싶습니다.
멋지고 환상적인 설경의 상고대와 더불어서
철계단 지날때는 주변 풍광도 아주 멋질텐데 희뿌옇게 운무 등에 가려서 보이지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남덕유산은 다른 계절에 찾아보아도 참으로 멋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올 겨울산행의 종지부를 찍다싶히 부족한 뭔가를 채워준 행운의 산행이었던 듯 싶습니다~
지나온 코스를 정리해보면
영각사버스정류장(09:54)~탐방지원센터(10:08)~나무다리(10:42)~동봉<안부(영각재)>(11:34)~철계단(11:56)~남덕유산 정상(12:48)~점심(14:01)
~서봉(14:27)~삼거리갈림길(15:18)~덕유교육원(16:18)~영각사 회귀(16:32)
트랭글도 좋은 점이 중간에 휴대폰 밧데리가 다되어서 갑자기 그냥 종료가 되버렸는데
밧데리 갈아끼고 다시 실행해보니 '이어하기'를 지원하더군요.
썩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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