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만물상 코스를 감기기운에 못가서 아쉬웠고
그래서 더욱더 좋은 풍경을 경험할 수가 없어서
지난번 다녀온 월출산에 비교하여 좀 못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칠불봉 오르기전 상아덤(서장대)에서 바라본 만물상 능선은
설악 공룡능선만큼이나 멋져보였습니다.
칠불봉 전후로 철계단 올라가는 지점부터 주위 전망이
명산답게 역시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코스는 백운동~서성재~상아덤 보고 돌아와서~칠불봉~상왕봉~마애석불 구경하고~해인사로 하산했습니다.
(백운동 출발지점에서 해인사까지만 계산하면 전체 시간은 5시간 조금 걸린것 같네요)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이곳이 만물상 코스 입구입니다>
<이날 감기약 먹고 와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기에 쉬운? 코스로 서성재까지 가기로 합니다>
<이런 다리가 몇군데 있었고>
<바닥은 거의 돌이었으며>
<가끔씩 냇가를 건너가야 할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아이젠을 안하고 올라왔다가 더이상 안될것 같아 이쯤부터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여기도 작은 냇가를 건너갑니다>
<출발한지 1시간20분만에 드디어 서성재에 도착했습니다>
<상아덤 다녀와서 칠불봉으로 올라갈 방향입니다>
<서성재 뒷편으로 상아덤(서장재)이라는 곳으로 가봅니다>
<상아덤(서장재) 바위 덩어리가 보이네요>
<가야산은 당연히? 가야국의 주산이었기에 가야국과 관련이 깊습니다>
<상아덤에서 바라본 만물상 쪽? 능선입니다. 공룡능선처럼 보이네요. 여기서 저기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상아덤에서 바라본 정상 칠불봉 쪽 방향입니다>
<상아덤에서 내려가는 길이 미끄럽습니다. 주의해서 내려갑니다>
<상아덤 주변 바위>
<뒤돌아서서 상아덤 바위를 찍어봤습니다>
<다시 서성재로 돌아왔습니다>
<칠불봉으로 가는길,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합니다>
<칠불봉 오르다 뒤돌아본 상아덤 쪽 방향인데 우측의 능선들은 어느곳인지 잘 모르지만 참 멋집니다>
<서성재에서 20여분 만에 드디어 칠불봉 철계단에 도착합니다>
<우측의 능선은 만물상 방향입니다>
<오르는 길에 이런 위험한 곳도 있고요>
<정상 상왕봉 우측으로 동성봉 쪽 능선입니다>
<바람도 불고 작은 눈알갱이가 얼굴을 때립니다>
<힘들었지만 작은 눈보라에 맞아서 아파서라도 얼릉 올라갑니다>
<철계단도 계속 나오고, 월출산때처럼 얼마 안남았는데 가는 길은 멀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아직도 철계단이 보이네요>
<잠시 쉬며 뒤돌아봤습니다. 능선이 멋집니다!>
<마지막인 듯 힘내어 오릅니다>
<드디어 칠불봉이 보입니다. 첫 철계단으로부터 25분쯤 걸렸습니다. 서성재에서는 대략 45분쯤 걸린 셈입니다.>
<칠불봉에서 뒤돌아본 상왕봉(가운데) 쪽 방향입니다. 왼쪽 봉우리도 칠봉 중 하나의 봉우리 입니다>
<칠불봉에는 가야국의 전설과 관련이 있는데 잠시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야산 칠불봉은 정견모주의 아들과 얽힌 전설을 갖고 있다.
정견모주의 둘재 아들인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은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결혼해 왕자 10명을 두었다.
큰아들은 왕위를 계승하고 둘째와 셋째는 어머니 성을 다라 허 씨의 시조가 됐다.
나머지 일곱 왕자는 외삼촌 자유화상을 따라 칠불봉에서 도를 닦기 시작했다.
일곱왕자를 그리워하던 허 황후는 가야산을 찾았으나 칠불봉까지 올라갈 수 없어
아들들의 그림자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처님에게 기도했다.
그 정성이 부처님의 마을을 움직여 해인사 일주문 옆 연뭇에 정진 중인 왕자들의 모습이 비쳐졌다는 것.
그 연못을 영지라 했고 정성이 극진한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칠불봉의 모습이 연못에 비친다고 한다.'
해인사 연못 '영지'를 못찍었는데 아쉽네요!!>
<뒤로 백하여 상왕봉 쪽으로 갑니다>
<상왕봉 가는 방향의 주변 풍경>
<요앞은 상왕봉이 아닙니다. 내려가야있죠. 실제로 칠불봉이 가야산에서 제일 높다고 합니다>
<가야산 우측에 있는 산인데 참 멋집니다. 지도를 찾아보니 성암산 이라고 나와있네요>
<위로 치솟은 소대가리? 모양의 바위 정상이 '상왕봉' 입니다. 소대가리를 닮아서 '우두봉'으로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상왕봉을 가기위해 다시 내려갔다 다시 올라갑니다. 바위 위라서>
<상왕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명산 40, 5회차 인증! 훗날리는 눈보라가 이 날의 추위를 말해줍니다>
<겨울의 풍경도 나름 괜찮았지만 다른 가야산 사진을 찾아보니 수풀이 만연한 봄가을때가 더 멋지지 않나 혼자 생각해봅니다>
<'봉천대' 입니다. 가야19명소 중 하나로 하늘에 기우재를 지낸 곳이라고 하네요>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밥 먹을 생각은 어디에도 없고 그저 빨리 내려가고만 싶습니다>
<해인사로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상왕봉에서 해인사로 내려가는 길에 본 풍경인데 방향은 덕유산이나 근처인데 가야산 주변으로도 워낙 산들이 많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제일 위험했던 구간이었습니다>
<눈이 물에 씻겨나가고 얼음 그 자체라 여기서 오늘 여러명 미끌어져서 119 출동했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내려와서 보니 표지가 있었군요. 역시나>
<중봉 근처의 '수행바위'>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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