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여행기

창녕 영취산 (2013.03.03) 오랫만에 괜찮은 숨겨진 명산을 다녀왔습니다 1/2

살어리랏다 (1973~20xx) 2013. 3. 3. 23:36

창녕의 영취산을 다녀왔습니다.

영남알프스군에 신불산 옆에도 양산의 영축산(영취산)이 있어서

이름이 비슷하여 헷갈리고 잘모르는 산이었습니다.


전날 내장산~백암산 산행에 연이은 강행군이라서 조금 피곤했지만

오히려 연속으로 산을 타니 초반 깔딱길도 무리없이 잘 올라가지더군요.


그리고 근래의 산행에서 조금 실망한 산행이 여럿 있었는데

무엇보다 피곤을 날려버릴 정도로 보상받을 만한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산을 탈 맛이 난다는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아기자기하면서도 도봉산,북한산 부럽지 않게 암석도 타고

경치도 작은 미니어처 설악산이라고? 할 정도로

이곳저곳의 많은 산들의 비슷한 모습들이 보이는

그야말로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명산이었습니다.

(영취산 정상에서 트랭글 순위가 22위로 나오더군요.

신선봉은 무려 8위...)


창녕하면 화왕산 밖에 몰랐는데 영취산도 그에 못지 않은 산이었습니다!~



코스는 '보덕사~신선봉~영취산 정상~고김한출추모비~병봉~종암산~부곡온천' 이었으나 

마지막에 병봉에서 구계리로 바로 하산해버렸네요.

빨리 하산한다고 결정한 것이었는데 택시를 타기 위해 교리 마을까지 더 내려가야 했으므로 

오히려 더 많이 시간이 걸린 셈이었습니다.


혹시 가게 된다면 그냥 원래 코스대로 가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완전 초보가 가기에는 조금 무리이고 백양산 불태령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면 갈 만하다고 봅니다.



<보덕사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느닷없이 바로 깔딱 시작입니다~>

             



<보덕사 경내>



<영취산 정상까지 2.4킬로인데 그렇게 쉬운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산에 다니면서 산객들이 쌓은 돌탑을 많이 봐왔지만 거의 예술의 경지인 것 같습니다~>



<재미도 없는 깔딱고개를 무작정 오르면서 유일하게 볼 거리였네요>



<깔딱 구간은 끝나고 앞으로 오르막 내리막 구간이 이어집니다>



<깔딸 길이 끝나니 여유가 생기며 산행이 더 재밌어집니다>



<영취산 전망대에서>



<군데군데 짤막한 바위 오르막 길도 자주 나옵니다>

             





<한시간만에 신선봉에 도착했습니다>



<신선봉 주위의 풍경은 너무나 멋졌습니다

2열의 쌍교산과 구현산, 그리고 그 뒤로 3열에 화왕산과 관룡산 자락이 보입니다>



<좌측의 영취산 정상과 제일 우측의 꼬깔처럼 솟은 꼬깔봉(변봉)이 보입니다>



<한편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산 너울>







<꼬깔봉(변봉) 옆으로 종암산과 우측으로 함박산도 보입니다>



<경취에 취해서 막걸리 한잔 마시며 신선놀음하기 딱 좋아서 신선봉인가 봅니다~>





<떠나기 싫었지만 영취산 정상으로 다시 출발..>



          



<봐도봐도 왠지 질리지가 않습니다>







<되돌아본 신선봉>





<구계저수지도 보입니다>











(영취산 오르는 길은 지난번에 갔던 도봉산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암석 위주로 재미난 코스였습니다>

          











<말이... 필요가 없네요...>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서 점심을 먹은 바위 근처인데 적은 수의 인원이 밥먹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신선봉에서 영취산 정상까지 1시간여가 걸렸습니다. 보덕사에서는 2시간 정도 걸린셈..>







<즐거운 점심 시간>

~~





             



<밥먹고 조금 쉰 뒤 영축산 정산에서 하산하여 병봉을 향해 갑니다>



2부에서 계속


;; 월출산 이후로 멋진 풍경에 사진을 가장 많이 찍었던 영취산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