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여행기

창녕 영취산 (2013.03.03) 오랫만에 괜찮은 숨겨진 명산을 다녀왔습니다 2/2

살어리랏다 (1973~20xx) 2013. 3. 4. 00:25


- 창녕 영취산 하산길에서 병봉(꼬깔봉) 지나 종암산 갈림길에서 구계마을로 하산하여 택시를 탈 요량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교리 마을까지 내려와야 했습니다. 결국 트럭을 얻어타고 교리 마을로 와서 택시를 불러 주차해놓은 보덕사로 이동했네요.







<통천문 모양새도 나오고~>

             







             



             









<고 김한출 추모비>

오래전 영취산 산행도중 발을 잘못 디뎌 사고로 숨진 고 김한출 추모비가 있다.

                   비문에는 " 산이 좋아 산의 품에 안긴 당신이여. 당신의 메아리만 귓전에 맴돕니다. 구름, 산세, 들꽃

                   벗 삼아 산사람 되어 편히 잠드소서. 1994년 7월 10일. 당신의 아내 여옥이가"라고 적혀 있다 -



             



<오르막 내리막의 반복 입니다>

             























             















<꼬깔봉(병봉) 올라가는 바위 릿지구간>

             











             









             



<사고날뻔 했던 바위 내리막길>

             






             



<옥천마을 방향 이정표 바로 옆에 종암산 방향 입구가 있습니다>

             



<잠깐 깔딱 길을 올라서고>

             





<이제부터는 내리막길 구간입니다>

             







<내려간 만큼 올라가야할텐데 계속 내려가니 종암산 오르막이 걱정됐죠>





             





<그래서 장시간 산행에 종암산 가는 길이 힘들것 같아서 구계마을로 바로 하산하기로 결정을 했네요.

내려가는 길에 아마도 마을에서 관리하는 고로쇠 나무가 많았는데 튜브를 빨대처럼 꼽아놓고 수액을 짜내고 있었습니다.

우리에 갇힌 곰 쓸개에 빨대 꼽는 마냥으로 썩 보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종암산 안가고 바로 하산하기로 한 결정이 잘못된 것을 안 것은 금방이었습니다.

구계마을은 인적이 드물어 택시잡기도 힘들었고 결국 교리까지 걸어가야 했거든요.>



<구계마을 가는 길에 본 종암산>







<결국은 트럭을 얻어타고 택시를 부를수 있는 교리 마을까지 내려오고 말았네요~ 트럭위에 타기는 정말 오랫만이었던 듯..>









종암산으로 해서 부곡온천 길로 내려가는게 차라리 나았을텐데 

구계리에서 택시를 잡을 요량으로 내려왔으나 그럴 상황이 안되서 교리 마을까지 더 내려가야 했으므로

지도상의 거리를 쉽게 보고 임도 길로 내려오다 시껍 할 뻔 했네유^^


정말로 추천하고픈 창녕의 영취산 이었습니다~~

꼬옥 한번은 다시 가봐야 할 산입니다.



<병봉까지는 총 4시간 42분 걸렸습니다. 

신선봉에서 영취산~병봉까지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구계리 까지 실 이동시간은 4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구계리 부터는 트럭을 얻어타고 교리까지 내려왔습니다>



다음 주에는 해남 두륜산을 갑니다~

아마도 영축산과 비슷한 암석과 풍경이 있는 산이라고 해서 기대가 되는군요~


과연 또 멋진 산을 가보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