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토요일 지리산을 다녀온 후
일요일에 가벼운 산행이라 생각해서 진해 굴암산을 다녀왔습니다.
(런지 운동의 효과를 아주 절감합니다! 이틀 연속 가파른 하산길 산행이라니!
목높은 등산화도 한몫을 했고요. 중등산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굴암산도 쉽지만은 않은 하산길을 갖고 있지만 괜찮은 산이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고 깔딱 길도 몇번 있었으나 정상부의 몇몇 바위들과
주변부 풍경으로 인하여 가끔은 영알을 연상되게도 하면서 친숙하게 느껴지는
한번쯤 갈만한 괜찮은 산이었습니다.
다만 화산 부분으로 가는 능선이 멋져보였는데 군부대의 철책에 가로막혀서
갈수가 없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네요.
산밑의 절 근처에는 '대장동 계곡'도 있어서 물놀이와 피서를 즐기기에 괜찮았습니다.
주변의 다른 산과 연계하여 종주를 하기에 괜찮은 능선을 지닌 산이었습니다~
<성흥사 절 밑 주차장에서>
<우측의 등산로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대장동 계곡에 놀러온 피서객들과 차도 많았고
입구에 관리사무소도 있더군요>
<초입에서는 정규 등산로가 아닌듯이 풀들이 많이 자라 있었습니다>
<조금씩 가파라지면서>
<중간에 휴식한 무덤가를 지납니다>
<다시 가파른 길은 계속되고>
<이젠 아예 깔딱길로>
<나뭇잎 사이로 하늘이 보이길래 능선까지 다 왔나싶더니>
<군부대가 자리한 '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수풀에 가려진 능선길 속을 걸어가니 그 속을 걸어갈때는 경치는 크게 없습니다만
아마도 겨울에 가면 주변이 트여서 또 다를것 같습니다>
<중간에 지리산 칼바위처럼 생겼으나 조금 작은게 보이더군요>
<굴암산 정상은 아니지만 올라온 곳의 갈림길 이정표
초입부터 여기까지 중간에 쉬기도 하면서 1시간30분여 걸렸습니다>
<진해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중간에 군부대만 없으면 쭉 이어지는 능선이 꽤 괜찮을텐데요>
<200 미터를 더 가서,
굴암산 정상석
662m>
<정상석 앞에는 전망을 보기 좋은 바위가 있고>
<전망쉼터는 400미터를 더 가야하네요>
<밥을 먹기위해 전망쉼터로 400미터를 달려갑니다?~>
<전망쉼터 인듯 팔각정 건물이 눈에 들어오네요>
<뒤돌아보니 저 꼭대기가 굴암산 정상인데 400미터를 금새 내려왔네요>
<팔각정에는 밥먹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점심 식사가 푸짐했네요. 유부초밥은 첨 만들어봤는데 또 할런지는 글쎄요...>
<점심이후 날씨가 더 흐려지고 바람도 불고 추워졌네요.
화산방향 능선인데 제일 높은 곳 가운데 봉우리가 아마도 시루봉 이려나요>
<오랫만에 본 메뚜기>
<바위가 멋지네요. 영남알프스나 어느 명산의 바위와도 비교될 만 합니다. 딱 요기만..>
<아~ 이제 능선은 군부대 철책에 가로막히고 하산을 해야 하네요>
<성흥사까지는 2.8km>
<올라갈때도 깔딱이더니 하산 길도 가파릅니다>
<산림계획에 의해서 일렬로 일정하게 세워진 나무숲 사이로 지나>
<친숙한 백양산 둘레길에서 보던 나무 숲을 지나갑니다>
<조금을 더 내려와서 이제 끝이 보입니다
중간에 쉬기도 했지만 하산에 1시간여 걸렸네요>
<임도와 만나 앞에는 화장실 옆 우측으로는 대장동 계곡이 있네요>
<생맥주,치킨도 배달해주는 대장동 계곡~>
<발목만 담그기에 적당한 깊이입니다>
<아랫쪽으로 갈수록 좀더 수심이 깊은 듯 한데요>
<잠시의 족욕을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주차장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수령이 몇백년된 나무에 쇠로 받침해놓았네요>
<성흥사와 그 위로 굴암산의 능선>
<안내도에 의하면 오늘 올라온 코스가 샛길이다 정식루트가 아닌것 같다 했지만
결국 맞게 올라간 셈입니다>
<차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오던 중에 바라본 굴암산 인근의 다른 산들>
<거리는 백양산이나, 쇠미산 둘레길 한바퀴 돌고 집까지 오는 거리네요. 무난합니다.
깔딱고개가 여러차례 있고 전반적으로 경사도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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